원불교 김주원 종법사 "은생어해, 해생어은, 인류사회 더 좋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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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생어해(恩生於害), 해생어은(害生於恩)'이라는 말씀처럼 해로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로움을 극복함으로써 인류사회가 더 좋아질 것이다."
오는 4월28일 원불교 최대 경축일인 대각개교절을 맞아 최고 지도자 전산(田山) 김주원(72) 종법사가 코로나 19의 의미를 이렇게 밝혔다.
대각개교절은 태산대종사(박중빈, 1891~1943)가 깨달음을 얻은 날로, 원불교의 창립기념일이자 원불교 교도들의 공동생일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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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생어해(恩生於害), 해생어은(害生於恩)’이라는 말씀처럼 해로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로움을 극복함으로써 인류사회가 더 좋아질 것이다.”
오는 4월28일 원불교 최대 경축일인 대각개교절을 맞아 최고 지도자 전산(田山) 김주원(72) 종법사가 코로나 19의 의미를 이렇게 밝혔다. 20일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연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다.
코로나19로 세계가 경제 뿐 아니라 좀더 넓은 의미에서 하나가 되고, 자기를 되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전산 종법사는 코로나 시대를 넘어 우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혜로 ‘원망 생활을 감사 생활로 돌리자’는 법문을 제시했다. 가장 쉽지만, 실천은 가장 어려운 이 말속에 반복되는 사회 갈등, 가족과 쌓인 불화를 해소할 답이 있다는 것이다.
대각개교절은 태산대종사(박중빈, 1891~1943)가 깨달음을 얻은 날로, 원불교의 창립기념일이자 원불교 교도들의 공동생일을 의미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법회와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연다.
올해는 특히 생활 속에서 수행풍토를 정착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모이는 게 힘들어지면서 각자의 일상 속에서 선을 하고 염불을 하는 등 상시수행의 중요성이 커진 것이다. 이는 생활종교로서의 원불교 교리의 본질과도 통한다.
원불교는 최근 여성교역자가 되기 위해 원광대 원불교학과에 입학할 때 내는 독신 서약인 정녀 지원서를 100여년 만에 공식 폐지한 데 이어, 미국과 캐나다, 중남미 등 미주를 대표하는 초대 종법사를 지난 1월 미국 현지에 파견하는 등 시대의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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