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쿠바 정권 교체에 연일 축하..'사회주의 밀착' 행보 강화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쿠바 공산당 정권 교체에 연일 축하를 보내며 사회주의 국가간 밀착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김정은 동지께서 쿠바 공산당 제8차 대회가 성과적으로 진행되고 미겔 마리오 디아스카넬 동지가 쿠바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비서로 선거된 것과 관련하여 그에게 따뜻한 축하의 말씀을 보내시었다"라고 1면에 보도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쿠바 공산당 대회를 통해 당 총서기에 선출됐다. 이에 노동신문은 전날에도 김 총비서가 새 총서기로 선출된 디아스카넬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열렬한 축하와 동지적 인사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김성남 당 중앙위원회 국제부장이 전날 북한 주재 쿠바대사관을 방문해 주북 쿠바대사에게 김 총비서의 축하의 말을 전달했다.
김 총비서는 "적대세력들의 온갖 도전을 물리치고 사회주의를 완성해나가는 길에서 언제나 디아스카넬 동지와 굳게 손잡고 나아갈 것"이라며 "쿠바와의 특수한 동지적 관계, 전략적 관계를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높이에서 확대발전 시키려는 당과 인민의 확고부동한 의지를 천명했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처럼 북한은 최근 중국에 이어 쿠바 등 사회주의 국가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총비서는 지난 3월 8차 당 대회 결과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공유하는 구두친서를 보내며 두 나라간 친선을 강조하기도 했다. 당시에도 김 총비서는 '적대세력들의 전방위적인 도전과 방해책동에 대처해' 북중의 단결과 협력을 강화할 것을 밝혔다. 북중은 최근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멈췄던 무역 교류를 재개하려는 동향도 보이고 있다.
아울러 같은 달 쿠바·베트남·라오스 최고지도자에게 8차 당 대회 내용을 언급한 친서를 보내면서 국방력 강화와 남북, 북미 관계와 관련한 정책적 입장들을 상세히 언급하기도 했다.
신홍철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도 지난 19일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면담을 통해 북러 양자 관계를 논의했다고 주북한 러시아 대사관이 SNS를 통해 전했다. 미국의 대북·대중 압박이 거세지면서 북한이 친선 국가들간 연대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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