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업계 최초 335억원 규모 해외 ESG 채권 발행

박소현 2021. 4. 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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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업계 최초 335억원 규모 해외 ESG채권 발행 [사진제공=롯데렌탈]
롯데렌탈이 4000만 싱가포르달러 규모의 첫 외화 그린본드를 발행해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렌탈은 21일 전기차 등 친환경차 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업계 최초로 해외 ESG 채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롯데렌탈은 4000만 싱가포르달러(약 335억원) 규모의 외화 그린본드를 3년 만기 사모형태로 발행한다.

이번 그린본드 발행은 롯데렌탈이 올해 선포한 ESG 경영 강화의 일환이다. 앞서 롯데렌탈은 지난 2월 발행한 공모사채 2500억원 중 1900억원을 그린본드로 발행한 바 있다. 당시 최초 발행 계획은 1500억원(그린본드 1100억원 포함)이었지만 기관 투자자의 수요가 몰리면서 최종 발행액을 2500억원으로 늘렸다.

롯데렌탈은 이전 그린본드 발행 당시 설립한 프레임워크를 활용할 방침이다. 조달한 자금은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구매 등 친환경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롯데렌탈은 올해 전기차를 최대 4000대까지 추가 구매해 전기차 장기렌터카 누적 계약을 올 연말 1만2000대까지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번 발행과 같이 조달처 다변화와 더불어 ESG 채권을 통한 자금조달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롯데지주를 포함한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렌탈, 롯데쇼핑 등 주요 계열사들이 ESG 채권을 발행했으며 이달 말에는 롯데케미칼도 ESG 채권 발행에 동참할 예정이다.

[박소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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