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의회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하라"

본회의장서 성명서 발표

21일 충북 옥천군의회 의원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옥천군의회 제공)©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의회는 21일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군의회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이 같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군의회는 "일본 정부에서 발표한 후쿠시마 1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고로 생성된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 정도를 방류하기로 결정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군의회는 "이번 결정은 주변 국가, 이해 당사자들과 충분한 협의 없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절차적 정당성과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류하면 인류의 건강과 생명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그러면서 "일본정부는 즉각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양 생태계 보존과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일본의 역할을 인식해 방사능 오염수의 투명한 관리와 합리적인 처리방안을 강구하라"고 주장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