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겨 온 여름..색깔있게 마셔요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2021. 4. 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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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주요 카페 브랜드들이 예년에 비해 길게는 한 달 가량 빨리 여름 메뉴 출시에 나섰다.

이번주 중반부터 낮 최고기온이 연일 20℃를 넘나드는 초여름 날씨가 시작되면서 수박, 바나나는 물론 망고, 자두베리 등 여름 메뉴를 잇따라 출시하며 본격적인 여름맞이에 분주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확연히 줄었던 거리 유동인구가 무더위가 예년에 비해 일찍 시작되면서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각 브랜드의 여름 상품 출시도 앞당겨진 이유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답답했던 소비자들의 마음을 대변하 듯 올 시즌 여름메뉴의 키워드는 단연 ‘비쥬얼’. 비대면, 언텍트가 주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음료의 맛을 즐기는 것과 동시에 SNS를 통한 ‘여름’ 인증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시선 잡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디야커피는 전년 대비 한 달 가량 빠르게 여름 시즌 메뉴를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20일 출시된 ‘솜사탕캔디 플랫치노’와 ‘요구르트 플랫치노’는 얼음과 원재료를 함께 간 슬러시 같은 음료로, 먼저 ‘솜사탕캔디 플랫치노’는 시원하고 달콤한 소다맛 베이스에 솜사탕을 올려 달콤한 맛과 푹신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 ‘요구르트 플랫치노’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친숙한 요구르트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을 시원하게 즐기며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메뉴다.

김주예 이디야커피 마케팅본부장은 “이른 더위에 시원하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 대표 음료 플랫치노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 예년보다 빠르게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파스쿠찌 역시 최근 시즌 빙수 4종과 콜드브루 2종을 앞당겨 출시했다.

자두베리 구슬 빙수, 애플망고 듬뿍 빙수, 인절미 팥빙수, 버터스카치 콜드브루 라떼, 카라멜땅콩 콜드브루 플로트 등으로, 파스쿠찌 관계자는 “평년보다 빨리 시원한 음료와 빙수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어 일찍 여름시즌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역시 이미 지난 12일 여름을 연상시키는 음료 3종을 선보였다.

제주산 유기농 말차가 들어간 ‘포레스트 콜드브루’와 열대과일인 바나나의 풍미를 담은 ‘바나나 크림 다크 초코 블렌디드’, 알로에 젤리의 식감이 인상적인 ‘샤이닝 머스캣 에이드’ 등 3종으로 맛은 물론 여름 느낌의 강렬한 색상이 특징이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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