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에게 윤석열 물었더니 "반사이익 지지율..유효기간 길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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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행보의 발을 떼기 위해 최근 직을 내려놓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야권 1위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두고 "반사이익을 통해 만들어진 지지율은 유효기간이 그리 길지 않다"고 짚었다.
검찰 개혁에 따른 정국 혼란과 부동산 사태를 빚은 정부 및 여당에 대한 반감을 힘입고 달성한 현재의 지지율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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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총리는 21일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지율이 스스로의 업적으로 만들어진 경우와 반사이익을 통해 만들어진 경우에는 생명력에 차이가 난다”고 구분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반대로 비호감도도 굉장히 높다고 하지 않느냐. 그걸 빼고 (지지율을) 계산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정 전 총리는 “그런 데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시간이 많이 남았고 지켜볼 일이다. 너무 주눅들 일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 후 국민에게 보고할 것이라는 구상을 내놨다.
정 전 총리는 차기 대선의 시대정신을 “위기관리 능력과 미래지향적인 경제재건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가장 큰 과제”라면서 “경제에 대해서는 제가 전문성이 있어 차별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조한 지지율을 놓고는 “즐겁기야 하겠느냐”면서도 “아마 꼭 필요할 때 뜨려고 그러는 것 아닌가”라고 긍정적 시각을 내비쳤다.
민주당 4·7 재보선에서 당한 참패도 언급했다. 그는 “개혁과 민생에서 국민 기대에 못 미치니 주인인 국민이 회초리를 든 것”이라며 “억울해할 것은 없고 철저하게 반성하고 쇄신해서 국민 신뢰를 얻는 게 유일한 해법”이라고 풀었다.
아울러 정 전 총리는 코로나19 백신 수급 및 ‘11월 집단면역’ 관련 논란에는 “일정에 차질이 있으려야 있을 수 없는데 왜 시비를 자꾸 거는지 모르겠다”며 “국민을 절망 고문하면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지지율 #정세균 #윤석열 #대권행보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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