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 반도체 부족 내년에도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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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반도체 부족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오토네이션의 마이크 잭슨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어닝콜에서 반도체 부족이 내년까지는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야후파이낸스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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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반도체 부족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오토네이션의 마이크 잭슨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어닝콜에서 반도체 부족이 내년까지는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야후파이낸스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감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 삼성전자와 인텔, TSMC 등 반도체 생산 기업과 미국 3대 자동차 업체 등 19개 기업 대표들과 반도체 부족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그렇지만 잭슨 CEO는 이 같은 미국 정부의 노력에도 올해 내내 반도체 공급 보다 수요가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대중교통 수단 기피로 신차 구매가 증가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의 경우 저금리와 정부의 부양책으로 제공된 현금에 대중교통 수단 대신 자가용 선호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데도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차 공장은 가동이 멈추자 중고차 판매가 공급을 대체하고 있다.
미국에서 360개 신차 및 중고차 거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오토네이션을 이끌고 있는 잭슨은 지난해 이후 중고차 가격이 17% 급등했으며 자동차 공급 부족과 상관없이 판매 감소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토네이션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지난 1·4분기 동일 매장 신차 판매가 지난해 동기 대비 22%, 2년전 동기에 비해서는 12% 증가했다. 중고차의 경우 이보다 더 높아 지난해 1·4분기에 비해 28%, 2019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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