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SLBM 시험 발사 준비 정황.. 전략적 기만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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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을 넘어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이달 들어 모두 6차례 찍은 남포 해군조선소에 대한 위성사진 분석 결과 "북한이 SLBM 시험 바지선에서 작업 중"이라며 이같이 추정했다.
보고서는 위성사진을 통해 북한 남포의 SLBM 시험발사용 바지선에 원통형 물체를 배치한 것을 볼 수 있다면서 "이 물체는 SLBM용 발사관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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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을 넘어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이달 들어 모두 6차례 찍은 남포 해군조선소에 대한 위성사진 분석 결과 “북한이 SLBM 시험 바지선에서 작업 중”이라며 이같이 추정했다.
보고서는 위성사진을 통해 북한 남포의 SLBM 시험발사용 바지선에 원통형 물체를 배치한 것을 볼 수 있다면서 “이 물체는 SLBM용 발사관일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운용 가능한 SLBM 능력은 북한 핵 억지력의 생존성을 향상할 것”이라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 본토를 겨냥한 장거리탄도미사일 능력에 대한 의사를 분명히 밝힌 점에서 SLBM 시험발사를 준비한 것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다만 현재 확보한 사진으로는 해상도와 촬영 각도 등의 문제로 “이 물체가 발사관인지 여부 등 정확한 세부 사항을 얻을 수 없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바지선 중앙의 원통형 물체를 상공에서 보여주는 위성사진을 13일과 14일, 19일 등 날짜별로 비교 분석했다. 바지선의 지지 구조물과 장비, 부품, 크레인 등이 보이는 이들 사진들을 보면 SLBM 발사관으로 의심되기는 하지만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 모든 것이 탑재형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관임을 시사하지만, 더 나은 해상도 이미지가 나올 때까지는 추측”이라며 “현시점에서 이 활동들의 의미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LBM 시험 준비, 기존 SLBM 시스템 개선 또는 새로운 시스템 설계, 확장 수리, 시험 바지선과 바지선 운영체계 업그레이드 또는 수정, 운영진 교육, 전략적 기만 또는 허위정보 작전이거나 이런 것들의 조합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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