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략사령관 "北, 美 등 동맹국 안보에 도전..中 핵무장 심각"(상보)

김정률 기자 2021. 4. 2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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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략사령관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 등 동맹국 안보에 계속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찰스 리처드 안보사령관은 이날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을 통해 북한이 역내 불안정을 야기하고 국제질서를 부인하는 행위를 지속하면서 미국과 동맹에 계속 안보 도전으로 남아 있다고 했다.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제임스 디킨스 우주사령관은 서면답변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 외에도 북한과 이란도 사이버 공격 등 우주에서 위협을 계속 키우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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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北, SLBM 발사관 추정물제 작업 중"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진행된 열병식 소식을 1~11면에 걸쳐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국 전략사령관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 등 동맹국 안보에 계속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의 핵무장 추세의 심각성을 제기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찰스 리처드 안보사령관은 이날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을 통해 북한이 역내 불안정을 야기하고 국제질서를 부인하는 행위를 지속하면서 미국과 동맹에 계속 안보 도전으로 남아 있다고 했다.

리처드 사령관은 특히 북한은 미국 본토 전역을 공격하게 설계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하고 다량의 전구탄도미사일(TBM)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처드 사령관은 댄 설리반 공화당 의원의 북한이 다른 무기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 본토 방어 역량을 앞지를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의 위협에 대비한 미사일 방어는 적절한 기준과 정책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리처드 사령관 예산 압박에 따른 가용자원의 한계에도 북한과 역량 격차를 더욱 벌려놓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제임스 디킨스 우주사령관은 서면답변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 외에도 북한과 이란도 사이버 공격 등 우주에서 위협을 계속 키우고 있다고 했다.

앞서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전문 사이트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이달 들어 총 6차례 촬영된 남포 해군조선소의 위성사진 데이터를 토대로 북한이 SLBM 시험 바지선에서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셉 버뮤데즈 CSIS 선임연구원과 빅터 차 한국 석좌는 사이트에서 북한이 지난 4주간 SLBM 시험발사용 바지선의 중앙 위치에 고정된 원통형 물체에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 원통형 물체가 미사일용 발사관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두 연구원은 다만 확보된 사진의 해상도나 촬영 각도로는 이 물체가 발사관인지 등의 세부 사항을 얻는 것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3일 베이징 톈안문광장에서 펼쳐진 항일전쟁 승전 70주년 기념 전승절 열병식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장갑부대원들이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뉴스1 © News1 윤석민 기자

리처드 사령관은 중국이 민간 핵시설을 활용해 핵무기 증산을 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리처드 사령관은 이런 가능성을 파악한 것도 불과 일주일 전이라고 했다.

리처드 사령관은 중국은 이미 핵무기를 전용할 수 있는 다량의 플루토늄을 확보했다며 결심만 한다면 미국이 예측한 핵탄두 추정치보다 훨씬 더 빠른 증가세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약 200여 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10년 뒤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리처드 사령관은 릭 스콧 공화당 의원은 중국이 향후 10년 안에 핵 운반 삼축체계를 완성하면 주둔 한국·일본 미군은 쓸모 없게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중국의 그런 시도를 단념 시킬 수 있는 전략적 억제력의 뒷답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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