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어릴 땐 김종국 어려워, 군기있는 가요계 선배"(온앤) [어제TV]

[뉴스엔 서지현 기자]

성시경이 김종국에 대한 첫인상을 고백했다.

4월 20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성시경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성시경은 오는 5월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는 근황을 전하며 "앨범이 그동안 거의 봉인당했었다"고 머쓱한 웃음을 보였다. 이와 함께 성시경은 "앨범 낼 때까진 술도 많이 줄이고 저녁도 좀 적게 먹고, 웨이트도 하고 러닝도 하고, 테니스도 하면서 체중 감량을 좀 해야 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어 성시경은 "요즘 바쁘게 지내고 있다. 앨범 준비를 하고 있는데 요즘 웨이트를 많이 안 했다. 이제 해야 한다"며 "마이클 조던에게 동구를 배우듯이, 엄정화에게 디바 수업을 받듯이 우리나라 운동 신과 함께 운동을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등장한 이는 김종국과 하하였다. 성시경은 "어릴 땐 종국이 형이 좀 어려웠다. 군기 있는 선배였으니까"라며 "지금은 너무 좋다. '보이스코리아'를 하면서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하하는 멀리서 보는 동갑내기 정도였는데 프로그램을 같이 하면서 친해졌다"며 "흔쾌히 나와줘서 너무너무 고마운 형, 친구"라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운동이 시작되자 성시경과 하하는 김종국의 가혹한 운동 강도에 연신 비명을 질렀다. 김종국이 "맛있다. 맛있지?"라고 연신 강조하자 성시경은 "배불러"라고 거부해 '웃픔'을 유발했다.

운동을 마친 이들인 성시경의 새집으로 향했다. 성시경은 운동으로 지친 하하와 김종국을 위해 새로 장만한 철판에 스테이크 닭갈비부터 조갯국을 대접했다. 하하는 "와이프 될 사람은 좋겠다. 고은이(아내 별)에게 약간 미안하지만 나 오늘 자고 가도 되냐. 우리 오늘 취하자. 취하고 진실 게임하자"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 잔씩 와인을 즐긴 세 사람은 연애와 결혼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김종국은 "성시경은 준비가 다 됐다. 제수씨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성시경은 "몸이 점점 고장 나니까 마음이 급해진다. 예전엔 미친 듯이 (사랑에) 빠졌다가 회복하고 다시 만나면 됐는데 이젠 한 번 들어가면 못 나올 것 같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성시경은 "요즘 삶의 밸런스가 별로 안 좋은 것 같다. 근데 사실 안 좋을 때가 맞다. 앨범을 준비하느라 체중을 감량해서 불행하다"며 "약 한 달간 정신적으로 피폐해질걸 안다. 하지만 앨범이 나올 거란 기대감이 있다. 그다음은 신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성시경은 "20대 때 1년만 본격적으로 불행하게 살아보길 추천한다. 술 안 먹고 단백질 위주로 식사하고, 트레이닝하면서 몸을 한 번 싹 만들어 놓으면 김종국처럼 아무리 탕수육을 먹고 케이크를 한 판씩 먹어도 몸이 안 나빠진다"며 "나는 너무 행복을 즐겼고 그런 트레이닝 기간이 필요하다는 걸 요즘에서야 느낀다. 20대 때 한 번씩 불행해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사진=tvN '온앤오프')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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