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킹' 오현우, 강력 우승후보? 윤일상 "순수함 볼매, 1년 뒤 스타될 것"[어제TV]

최승혜 2021. 4. 21.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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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오현우가 강력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4월 20일 방송된 MBN 초대형 보컬 서바이벌 ‘보이스킹’에서는 90명의 도전자들이 1라운드 본선 경연을 펼쳤다.

이날 김정민은 무대에 올라 “이젠 육아는 거둬”라며 자신의 히트곡 '슬픈 언약식'을 개사해 불러 웃음을 안겼다. 그는 “무대에서는 락발라드킹이었고, 가정에서 삼형제를 키우는 육아킹, 이제는 보이스킹이 되고 싶은 가수 김정민”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김정민은 “'김정민 요즘 노래 안 한다'고 하더라. 방송인인가 예능인인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더라. 무대에서는 김정민만의 색깔이 있기 때문에 보여드리려고 나오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김정민은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불러 올 크라운을 받았다. 그는 “제가 데뷔 30주년이 됐는데 평가를 받는 자리에 서니까 살이 쫙쫙 빠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수 황기동은 윤민호 '연상의 여인'으로 무대를 꾸몄다. 황기동은 “아버지 사업 실패 이후 빚이 늘어나서 판자촌에 살았고 아버지와 함께 빚을 갚았다. 그러던 중 소위 밤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저한테는 힘든 시절이었지만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감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기동은 가창력뿐 아니라 폭발하는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고 6개의 크라운을 받아 1라운드를 통과했다.

밸리댄서 안원중은 붐의 '옆집오빠'로 무대를 꾸몄다. 그는 “제가 다이어트를 위해 밸리댄서를 배우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때 62kg까지 나갔다. 밸리댄스를 추며 20kg을 감량했다”며 “밸리댄서 최초 가수가 되기 위해 도전했다”고 밝혔다. 안원중은 화려한 밸리댄스와 함께 노래를 열창했고 남진은 “노래실력은 미흡하지만 더 갈고 닦으면 좋을 것 같다”며 합격을 줬다.

드라마 '봄날'을 부른 17년차 가수 김용진은 강산에의 '라구요'로 무대를 꾸몄다. 그는 “출연자들을 보니까 레전드 선배님들이 많더라. 김종서, 조관우, 몽니의 김신의 씨가 강력한 우승후보 같다. 하지만 제가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용진은 올크라운을 받아 2라운드에 진출했다. 윤일상은 “고음은 아닌데 묘하게 시원한 톤으로 들렸다. 굉장히 갈고닦은 느낌이 들었다”고 평했고 바다는 “백두산 탄산수 보이스”라고 극찬했다. 김용진은 평소 존경하던 선배였다며 김종서를 라이벌로 꼽았다.

터보 김정남은 김종국의 응원을 받고 무대에 올랐다. 김종국은 영상편지를 통해 “터보 시절 저와 함께 하면서 노래르 갈고닦았다. 목소리가 굉장히 독특하다.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응원했다. 김정남은 편승엽의 '찬찬찬'을 열창했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15살 안기백 군은 나훈아의 '홍시'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한부모 가정에서 자랐는데 어머니가 홀로 저희들을 키우다 심근경색으로 아픈 적이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소향은 “나이가 어린데 꺾기가 너무 잘된다. 앞으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김성환은 “효심이 깊은 사람은 무엇을 해도 잘 한다.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친구”라고 칭찬했다.

팝핍현준은 전영록의 '불티'로 무대를 꾸몄다. 그는 스카이워킹 등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압도했다. 팝핍현준은 “꿈이 많은 후배들을 위해 이렇게도 저렇게도 도전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유일하게 크라운을 주지 않은 윤일상은 “보이스 쪽으로만 봤을 때는 본인만의 음색이 아쉬웠다”며 “그거 이외에는 너무 멋있었다”고 밝혔다.

가구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도전자인 오현우는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기교 없는 깔끔한 창법과 감미로운 보이스로 불러 청중을 사로잡았다. 올 크라운을 받은 오현우는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5개도 자신없었는데 이렇게 눌러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일상은 “열정보다 더 큰 가치가 순수함 같다. 그 마음이 보컬에 고스란히 다 드러나고 마무리까지 하는 모습까지 볼매”라며 “제가 단언하건데 2021년에는 더 높은 곳에 있을 것 같다”고 극찬했다. 바다는 “목소리가 너무 좋다. 고막 남친이다”라고 덧붙였다.

34년차 배우 홍경인은 부활의 '희야'로 무대를 꾸몄다. 홍경인의 ‘용띠클럽’ 절친인 장혁은 “저희 친구들 중 경인이가 노래를 제일 잘한다”고 칭찬했고, 차태현은 “경인이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응원했다. 친구들의 지지를 받고 무대에 선 홍경인은 불꽃 연기를 선보인 후 감성적인 노래를 불러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남진은 홍경인의 반전 노래 실력에 깜짝 놀라며 “(가수) 데뷔하자” 러브콜을 보냈고, 김연자는 “저음부터 고음까지 완벽하다”며 감탄했다.

이밖에도 타악 퍼포먼스의 대가 김시원, 황민현 군의 동생 황민호 군, 배우 이정용, 한의사 이광호, 성악가 구본수, 방송인 홍석천, 가수 박강성, 안상훈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가수 김정남, 유하성과 개그맨 박준형은 탈락했다. (사진=MBN ‘보이스킹’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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