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 TEX 선발진, 11년 만에 진기록..양현종에겐 좁아지는 ML 문

한용섭 2021. 4. 21.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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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레인저스 선발진이 무려 11년 만에 팀 진기록을 세웠다.

텍사스는 선발 투수들이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호투했는데, 이는 텍사스 구단 역사에서 2011년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텍사스 구단은 "텍사스 선발 투수들이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2011년 7월 11~16일 해리슨, 홀랜드, 루이스 이후 처음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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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선발진이 무려 11년 만에 팀 진기록을 세웠다. 

텍사스는 선발 투수들이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호투했는데, 이는 텍사스 구단 역사에서 2011년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텍사스의 일본인 투수 고헤이 아리하라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5.2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아리하라는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와 맞대결에서도 병살타, 중견수 뜬공으로 완승을 거뒀다. 

앞서 텍사스는 지난 18일 데인 더닝이 볼티모어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19일에는 카일 깁슨이 볼티모어 상대로 8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이날 아리하라까지 선발 3명이 연속해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3경기에서 19.2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텍사스 구단은 “텍사스 선발 투수들이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2011년 7월 11~16일 해리슨, 홀랜드, 루이스 이후 처음이다”고 전했다. 2011년 7월 11일 해리슨이 오클랜드전에서 7.2이닝 무실점, 7월 15일 데릭 홀랜드는 시애틀전 9이닝 5피안타 완봉승을 거뒀다. 7월 16일 콜비 루이스가 시애틀 상대로 8.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텍사스 선발진은 시즌 초반 불안했으나 점점 안정되고 있다. 깁슨은 개막전에서 난타를 당했다. 캔자스시티 상대로 1회 1아웃만 잡은 채 4피안타 3볼넷으로 5실점을 했다. 평균자책점이 135.00였다. 그러나 지금 4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낮췄다. 개막전 경기를 제외하면 평균자책점은 0.43이다. 

아리하라는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 중이다. 더닝은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0.60(15이닝 1실점)이다. 선발진 중에서 마이크 폴티네비치(3경기 3패 평균자책점5.63)와 조던 라일스(3경기 1승 평균자책점 4.71)가 아쉬운 성적표를 보여주고 있다. 

탠덤 개념은 선발 투수가 3~4이닝을 던지고 뒤에 나오는 +1 투수도 3~2이닝을 던진다. 그런데 더닝과 라일스는 평균 5이닝 이상씩 던지고 있다. 효율적인 투구 수를 던지고, 괜찮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기에 5이닝까지 책임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유망주를 키우며 리빌딩이 긍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결국 스플릿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는 양현종에게는 기회의 문이 좁아지는 셈이다. 양현종은 개막 후 원정 경기 때마다 택시 스쿼드(원정 예비 명단)에 포함돼 선수단과 동행은 하고 있다. 그러나 부상이나 코로나19의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메이저리그 데뷔 기회는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할 지도 모른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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