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신진서, 4강 진출!

글=구기호 2021. 4. 21. 03: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류 기사들에게 응씨배 우승은 로망이다.

자신의 이력에 반드시 추가하고 싶은 것이 응씨배 우승이다.

우승 상금이 40만 달러로 현존하는 대회 중 가장 크기도 하지만 4년에 한 번씩 열리다 보니 우승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그 로망을 이루기까지 두 번의 관문만 남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신진서 9단 ● 구쯔하오 9단
본선 8강 1국 총보(1∼194)
일류 기사들에게 응씨배 우승은 로망이다. 자신의 이력에 반드시 추가하고 싶은 것이 응씨배 우승이다. 우승 상금이 40만 달러로 현존하는 대회 중 가장 크기도 하지만 4년에 한 번씩 열리다 보니 우승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신진서 9단이 8강전에서 중국의 강호 구쯔하오 9단을 꺾고 4강 고지를 밟았다. 이제 그 로망을 이루기까지 두 번의 관문만 남았다.
참고도 백 8이 이 바둑의 운명을 가른 묘수였다. 흑 1∼7로 두면서 구 9단은 중앙과 좌변을 맞보기로 수를 낼 수 있다고 봤다. 이렇게 된다면 백이 곤란한 상황이었다. 한데 백 8이라는 엄청난 묘수가 있었다. 백 12의 희생타로 22의 곳을 자충으로 만들어 놓고 14로 중앙을 보강하자 희망에 부풀었던 흑은 귀살이의 부담만 떠안게 되었다. 흑 17부터 23까지 귀를 살렸지만 외곽이 두터워진 백이 24의 곳 급소를 들여다보며 움직여 단박에 주도권을 잡았다. 194수 끝 백 불계승.

해설=김승준·9단 글=구기호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