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이어 P&G도 가격인상..美 물가상승 우려 커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카콜라, 프록터앤드갬블(P&G) 등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소비자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하면서 미국 내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20일(현지 시각) 전해졌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P&G의 아기용품과 성인용 기저귀, 여성용품 등의 가격에 대해 오는 9월부터 한 자릿수대 중후반의 퍼센티지로 오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 프록터앤드갬블(P&G) 등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소비자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하면서 미국 내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20일(현지 시각) 전해졌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P&G의 아기용품과 성인용 기저귀, 여성용품 등의 가격에 대해 오는 9월부터 한 자릿수대 중후반의 퍼센티지로 오른다. P&G는 펄프 등 원자재 가격과 운송비가 올라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전날(19일)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미 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몇몇 음료 제품에 대해 "일부 가격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하기스 기저귀와 스콧 화장지를 만드는 킴벌리클라크는 오는 6월부터 아기용품과 성인용품, 화장지 가격을 한 자릿수대 중후반의 퍼센티지로 올리겠다고 했다. 호멜 푸드도 지난 2월 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칠면조 제품 가격 인상을 공표했고 JM 스머커도 최근 땅콩버터 가격을 올리면서 애완동물 사료 가격도 올릴 수 있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대대적인 소비자 제품 가격 인상은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펄프 가격 상승이 기저귀와 화장지 등의 소비자 가격을 올렸고, 도널드 트럼프 당시 행정부가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코카콜라 가격이 인상됐다.
최근 잇따른 소비재 가격 인상 발표는 코로나 확산세가 약해지면서 전반적인 물가가 오르는 가운데 나타나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6%포인트 올라 2012년 이후 9년만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6%포인트 상승으로 2018년 8월 이후 최대폭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터리 열폭주 막을 열쇠, 부부 교수 손에 달렸다
- 中 5세대 스텔스 전투기 공개… 韓 ‘보라매’와 맞붙는다
- “교류 원한다면 수영복 준비”… 미국서 열풍인 사우나 네트워킹
- [증시한담] 증권가가 전하는 후일담... “백종원 대표, 그래도 다르긴 합디다”
- ‘혁신 속 혁신’의 저주?… 中 폴더블폰 철수설 나오는 이유는
- [주간코인시황] 美 가상자산 패권 선점… 이더리움 기대되는 이유
- [당신의 생각은] 교통혼잡 1위 롯데월드타워 가는 길 ‘10차로→8차로’ 축소 논란
- 중국이 가져온 1.935㎏ 토양 샘플, 달의 비밀을 밝히다
- “GTX 못지 않은 효과”… 철도개통 수혜보는 구리·남양주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