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무증상 감염 6명 확진.."확산세 지속 우려"
[KBS 울산]
[앵커]
하루 두 자릿 수 규모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울산에서는 기존 확진자들과의 접촉으로 인한 연쇄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6명의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구의 한 초등학교.
지난 18일 교사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사흘 연속 추가 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학생과 교직원 등 460여 명이 검체 조사를 받은 상황.
교내에서 학생들끼리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과 가족 간 감염이 동시에 진행되며 확산 규모가 커졌습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가 2주 연속 두 자릿 수로 발생하며, 일상생활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연쇄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현재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과 해외입국자를 포함한 자가격리자가 3천 4백여 명에 육박해 이들 가운데 추가 확진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의 생활권이 겹치고 유동 인구가 많은 특성 때문에 이 지역에서의 확산세가 쉽게 잡히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도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어제 하루 이뤄진 천 50여 건의 검체 조사에서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이달 말까지 지속적으로 선제 검사를 강화해서 숨은 감염자를 찾아 격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확산세에 시민 우려가 커지자, 울산시는 최근의 신규 확진자 대부분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방역망은 비교적 잘 작동하고 있다며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모더나 2분기 도입 어려워…정부 “이달까지 300만 명, 상반기 1200만 명 접종”
- [제보] “노후대비로 샀는데”…중도금 123억 원 날릴 위기
- 대상자 급등했다지만 아직은 소수…종부세 어쩌나
- 시속 50km 속도 제한…전국서 먼저 도입한 부산은?
- ‘박원순 성희롱’ 오세훈의 사과는 무엇이 달랐나
- 폭행 사과 안 한 벨기에 대사 부인…대사관 “뇌경색 입원 중”
- [탐사K] “교수가 대신 인용표시”…국회의원 특별대우?
- 몰랐나, 숨겼나…공무원 방역 수칙 위반 물의
- ‘방사능 우럭’ 또 잡혔는데…日 여론, 오염수 방류 ‘찬성’으로
- [특파원 리포트] 차량 위 기습시위에 ‘화들짝’…테슬라도 중국 눈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