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시위 사망 소녀 티셔츠 복제품 판매 논란

김형근 2021. 4. 2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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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19세 소녀가 반군부 시위 도중 숨질 당시 입고 있던 티셔츠의 문구를 그대로 복제한 티셔츠가 동남아 최대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업적으로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 '쇼피'에는 'Everything will be OK'라는 문구가 들어간 티셔츠를 판매하는 코너가 여러 개 개설돼 있습니다.

'모두 잘 될 거야'라는 뜻의 이 문구는 만달레이에서 거리 시위에 참여했다 총탄에 맞아 숨진 19세 소녀 치알 신이 입고 있던 티셔츠에 적힌 문구로, 이후 시위대의 상징적인 메시지가 됐습니다.

쇼피의 일부 판매 코너에는 치알 신이 군경의 총격을 피해 달아나던 생전의 마지막 모습을 버젓이 배경 사진으로 올려놓은 곳도 있어서 네티즌들의 비판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도 "쇼피 측은 미얀마 군사정권의 총에 맞아 숨진 미얀마 시위대를 이용해 이익을 취하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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