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외교관도 줄줄이 청탁"..이스타항공 채용의혹 일파만파

김민우 기자 2021. 4. 20. 23: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무소속 의원이 친분이 있거나 지위가 있는 사람들로부터 채용 청탁을 받아 회사 직원으로 뽑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MBC는 20일 이 의원이 채용 청탁이 들어오면 인사팀에 명단을 보내고 서류전형만큼은 합격시키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MBC는 이스타항공 전현직 임직원들의 증언을 토대로 이 의원이 이스타항공을 키우고 정치적 입지를 넓히기 위해 문제가 된 청탁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는 무소속 이상직 의원이 16일 전북 전주지방법원에서 공판을 마치고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1.04.16. yns4656@newsis.com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무소속 의원이 친분이 있거나 지위가 있는 사람들로부터 채용 청탁을 받아 회사 직원으로 뽑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MBC는 20일 이 의원이 채용 청탁이 들어오면 인사팀에 명단을 보내고 서류전형만큼은 합격시키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MBC가 입수한 이스타항공 인사팀 문건에는 지원자 이름과 함께 '의원님' '의원님 추천' 등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채용 청탁자는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부터 중견기업 회장, 외교관, 체육협회 이사, 해군 제독, 방송사 PD, 언론사 보도본부장, 국토교통부 공무원 등 다양했다.

약 138명이 이 의원과 최 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 김유상 이스타항공 현 대표와 관련된 지원자이고 그 중 합격자는 최소 78명이라고 MBC는 보도했다. 합격자 중에서는 내부기준에 미달한 사람, 영어 토익점수를 내지 않은 사람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이스타항공 전현직 임직원들의 증언을 토대로 이 의원이 이스타항공을 키우고 정치적 입지를 넓히기 위해 문제가 된 청탁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보도했다. 최 전 대표와 이 의원은 채용 청탁 의혹에 대해 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채용비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업무방해 혐의로 5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관련기사]☞ 故이현배 빈소 찾은 김창열…이하늘과 무슨 얘기했나전재산 투자했지만…故이현배,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소유권 없어샤론스톤, 아찔한 '하의실종' 패션…64세 화보에 '깜짝'아들 데리고 캠핑장 가서 바람 핀 남편…'불륜 품앗이'160cm, 38kg, 맞춤제작 리얼돌…기호품인가 음란물인가
김민우 기자 minuk@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