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진자, 20일 오후 9시까지 677명 [종합]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21. 4. 2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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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20일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20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7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77명보다 200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445명(65.7%), 비수도권이 232명(34.3%)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221명, 서울 210명, 울산 40명, 경남 37명, 부산 30명, 대구 22명, 충북 20명, 광주·대전·경북 각 16명, 강원 15명, 인천 14명, 충남 8명, 전북 7명, 전남 4명, 제주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19일 광주 광산구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가 마련돼 재학생이 전수 검사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7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7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 지난 14일(731명) 이후 1주일 만이 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72명이 늘어 최종 549명으로 마감됐다.

이날 중간집계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이른바 ‘주말·휴일 효과’가 사라지고 평일 검사 건수가 다시 증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통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적게 나오다가 중반부터 다시 불어나는 흐름을 나타낸다.

지난주 경우도 월·화요일 이틀간 500명대를 유지했으나 수요일이었던 14일에 731명으로 치솟았다.

이달 들어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하면서 이미 ‘4차 유행’ 초입에 접어든 상태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렸으나 이후 500명대, 600명대를 거쳐 700명대까지 불어났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31명→698명→673명→658명→671명→532명→549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645명꼴로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22명으로, 2.5단계 기준(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시)의 상단선을 넘어섰다.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의 한 공공기관 및 은평구 소재 음식점과 관련해 종사자, 방문자, 가족 등 총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지역에서는 김포시 대학교(누적 10명), 광명시 중학교 급식실(11명), 성남시 계모임(13명), 성남시 게임 개발업체(13명), 성남시 분당구 소프트웨어 회사(11명) 등 모임, 학교, 직장 등 곳곳에서 중소규모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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