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이하늘, 고 이현배 장례식서 만났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21. 4. 2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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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DJ DOC 멤버 이하늘(왼쪽)·김창열. 스포츠경향 자료사진


DJ DOC 멤버 김창열이 고 이현배 빈소에서 고인의 친형이자 DJ DOC 동료인 이하늘과 만났다.

이현배 빈소는 20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특2호실에 마련됐다.

빈소에는 김창열과 정재용이 조문을 왔다. 이하늘은 상주로 자리를 지키며, 앞서 갈등을 빚었던 김창열을 조용히 맞았다.

DJ DOC 측 관계자는 “김창열과 이하늘이 대화를 나눈 것은 맞다. 아직은 평온하게 장례식을 잘 치루고 있다”며 “조문객에게도 같이 인사를 드리고 있다. 둘 문제는 지금 논할 게 아니고, 원만하고 평온하게 장례식을 치루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도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이하늘은 이현배의 추모글을 남긴 김창열 SNS에 “네가 죽인거야”라는 댓글을 남긴 바 있다.

매체들에 따르면 이들의 갈등은 제주도에서 펜션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복잡하게 앙금이 쌓인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날 빈소에는 고인과 함께 힙합그룹 45RPM으로 활동한 박재진을 비롯해 DJ DOC 멤버 정재용, 양동근, 매니악, 션이슬로우, 뱃사공 등 힙합신 음악인들 조문이 이어졌다.

고인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11시에 엄수될 예정이며 장지는 한남공원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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