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뜨강' 나인우, 조태관에게 배운 비기로 부활..김소현과 해피엔딩(종영) [종합]

김종은 기자 2021. 4. 2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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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는 강' 나인우가 김소현을 구하고 사망했다.

20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연출 윤상호) 최종회에서는 신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온달(나인우)과 평강(김소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결국 온달은 평강, 병사들과 함께 아단성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지만, 곧 신라의 진흥왕(김승수)과 마주했다.

평강의 신호탄을 알아챈 온달이 뒤늦게 도착하긴 했지만, 결국 고건은 신라군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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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는 강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달이 뜨는 강' 나인우가 비기를 통해 되살아나는데 성공했다.

20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연출 윤상호) 최종회에서는 신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온달(나인우)과 평강(김소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온달은 아단산성을 탈환하기 위해 병사들과 함께 힘을 모았다. 온달은 출정을 앞두고 "살려고 왔는가. 지면 죽을 것인가. 고구려의 용사들이여. 진군하자"고 소리쳤고, 병사들은 "이기려 왔습니다"라고 화답하며 아단산성을 향해 진군했다.

결국 온달은 평강, 병사들과 함께 아단성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지만, 곧 신라의 진흥왕(김승수)과 마주했다. 하지만 진흥왕은 곧바로 아단성으로 돌격하지 않았다. 그는 온달과 평강에게 전령을 보내 "항복하라"고 회유했다.

그럼에도 온달은 물러서지 않았다. 온달은 오히려 "고구려인이 고구려 땅을 버릴 순 없다. 끝까지 싸울 거다"라며 전의를 불태웠고, 이내 평강에게는 "공주님 일은 여기까지다"라며 돌아갈 것을 권유했다. 온달은 "내가 널 놔두고 어딜 가냐"는 평강의 말에도 "네가 할 일은 끝났다. 함께 싸운 덕분에 아버지 유산도 되찾았다. 그걸로 충분하다. 지키는 건 내가 하겠다"고 완강히 답했다.

온달의 부탁에 평강은 집으로 돌아가는 듯했다. 그러나 평강은 돌연 "이대로 갈 순 없다"며 진흥왕을 암살하려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고건(이지훈)에 의해 암살은 실패로 돌아갔고, 진흥왕은 평강을 빌미로 다시 한번 투항하라고 협박했다.

이 가운데 신라 측은 또 다른 일을 꾸미고 있었다. 평강을 서라벌로 보내려 한 것. 신라의 병사는 "저렇게 귀한 포로를 간단히 돌려보낼 리가 있냐. 온달이 투항하던 말던, 해가 지기 전에 모조리 도륙 당할 것이다"라고 고건에게 전했다.

고건은 해모용(최유화)을 통해 자신 역시 버림받을 위기에 처했다는 걸 알게 됐다. 해모용은 "아버님이 왕명을 받고 들이닥친 병사들에 의해 돌아가셨다. 장군님도 위험하다. 필시 왕명이 따로 있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뭔가 이상함을 느낀 고건은 해모용과 함께 서라벌로 이송 중인 평강을 빼내기로 했다.


고건은 평강을 구해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해몽용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평강은 고건, 해모용과 함께 산 중턱에서 발이 묶이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신라군까지 들이닥쳤다. 평강의 신호탄을 알아챈 온달이 뒤늦게 도착하긴 했지만, 결국 고건은 신라군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

이때 고구려 군의 승전나팔이 울려퍼졌다. 이를 들은 온달은 "태황님이 승전하셨다. 신라군을 밀어내려고 지원군을 이끌고 달려오셨다. 네가 해냈다. 네가 신라군을 지체시켰지 않냐. 아니었으면 동이 트자 마자 뚫렸을거다"라며 안심했다. 이후 온달은 "우린 이제 행복하기만 하면 된다. 둘이서만 떠나면 된다"며 평강에게 사랑을 속삭였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곧 퇴각하던 신라군의 화살이 날아들었다. 온달은 평강을 살리기 위해 온몸을 바쳐 화살을 막아냈다. 피를 토하던 온달은 평강의 앞에서 눈을 감았고, 한발 늦게 도착한 고구려 병사들이 평강을 구해냈다. 전쟁이 끝난 뒤, 온달의 짧은 장례식이 진행됐다. 평강은 싸늘한 주검이 된 온달을 보며 "제가 가라면 가고 서라면 서겠다던 장군님 아니시냐. 어찌 못 들은척하시냐. 홀로 남을 제 걱정에 그러신다면 조금도 심려치 말아라. 몸은 결국 생사의 경계로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고스란히 장군과 함께 살아갈 것이다"라며 슬피 울었다.

시간이 지나 평강은 온달이 자신을 업고 갔던 월광(조태관)에게로 향했다. 그리고 평강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온달과 마주했다. 거짓말 같은 순간에 평강은 굳어버렸지만, 온달은 그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월광이 나타나 평강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놨다. 떠나기 전 온달이 자신에게 부탁을 했다는 것. 월광은 "육신을 잠시 가사 상태로 만드는 비기를 배우고 싶다고 했다. 목숨을 위태로워진 순간 달이가 그 비기를 써서 가사상태로 들어간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평강은 온달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두 사람이 함께 갔던 곳을 다시 방문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온달은 점차 자신의 과거를 기억해 내기 시작했다. 평강은 그런 온달에게 입을 맞췄고, 온달은 "기억나는 거야?"라는 물음에 눈물로 화답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달이 뜨는 강']

달이 뜨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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