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3명인 이 나라..파도에 쓸려온 확진자 시신에 '발칵'

이소현 기자 2021. 4. 2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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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코로나19(COVID-19) 청정국으로 꼽히던 남태평양 바누아투에서 파도에 쓸려 온 시신 한 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온 나라가 비상에 걸렸다.

바누아투 정치인 랄프 레겐바누는 트위터에서 "우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바누아투의 모든 항구에 매우 엄격한 검역 프로토콜을 적용해 왔다"며 "코로나19에 감염된 시신이 파도에 쓸려와 해변에서 발견될 것이라고는 결코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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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바누아투의 해변에서 파도에 쓸려온 시신이 코로나19 사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코로나19(COVID-19) 청정국으로 꼽히던 남태평양 바누아투에서 파도에 쓸려 온 시신 한 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온 나라가 비상에 걸렸다.

19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지난 11일 바누아투 수도 빌라의 해변에서 파도에 쓸려온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시신을 영안실에 안치한 뒤 코로나19 사후 검사를 했고 그 결과 양성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남성의 국적은 필리핀이며 그는 인근 바다에서 최근 실종된 영국 소속의 한 유조선 승무원이었다.

그동안 바누아투는 확진 사례가 총 3건에 불과해 '코로나 청정국'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이번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시신이 발견되면서 당국은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을 포함해 시신 접촉자와 접촉 의심자 16명을 격리 조치했다.

바누아투 정치인 랄프 레겐바누는 트위터에서 "우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바누아투의 모든 항구에 매우 엄격한 검역 프로토콜을 적용해 왔다"며 "코로나19에 감염된 시신이 파도에 쓸려와 해변에서 발견될 것이라고는 결코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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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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