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20명 추가 확진..학교·학원·군청 감염 확산(종합2보)

윤원진 기자 2021. 4. 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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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학교와 학원, 공공기관을 비롯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확진자 20명이 추가 발생했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발생한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청주 14명, 옥천 3명, 음성 2명, 증평 1명 등 모두 20명이다.

청주에서는 유아교육학원 집단감염이 사흘째 이어져 10대 미만 원생 1명과 그의 부모 등 3명이 접촉자 검사에서 감염이 추가로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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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14명, 옥천 3명, 음성 2명, 증평 1명..누적 확진 2479명
집합금지 어기고 제사 지낸 옥천군청 공무원 가족 '과태료'
20일 (청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에서 학교와 학원, 공공기관을 비롯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확진자 20명이 추가 발생했다.사진은 옥천군청 선별검사 모습.(뉴스1 DB)2021.4.20/뉴스1 © News1

충북에서 학교와 학원, 공공기관을 비롯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확진자 20명이 추가 발생했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발생한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청주 14명, 옥천 3명, 음성 2명, 증평 1명 등 모두 20명이다.

청주에서는 유아교육학원 집단감염이 사흘째 이어져 10대 미만 원생 1명과 그의 부모 등 3명이 접촉자 검사에서 감염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유아교육학원에서는 지난 18일 10대 미만 원생의 확진을 시작으로 감염이 번져 확진자만 10명(원생 5명, 교사 2명, 가족 3명)이 발생했다.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충북대학교 내 카페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는데, 이곳을 이용했던 20대와 50대가 확진됐다. 이곳 관련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청주에서는 대구와 서울 서초구 확진자와 접촉한 40대와 10대가 확진되기도 했다.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와 접촉한 20대도 확진됐다.

근육통과 인후통, 기침, 오한 등의 증상이 있었던 30대와 40대도 확진됐고, 30대의 지인도 확진됐다. 몽골에서 입국한 30대 외국인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전날 공무원 2명을 비롯해 6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쏟아진 옥천군청 관련 집단감염이 청주로도 번져 확진자의 가족인 50대와 접촉자인 60대가 확진됐다.

이들은 지난 9일 형제자매와 배우자 등 가족 8명이 모여 제사를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어긴 이들에게 과태료를 물릴 방침이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교사(대전 16290번)가 근무하는 옥천의 한 중학교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접촉자 검사에서 학생 1명과 50대 동료 교사의 감염이 확인됐고, 교사의 자녀도 확진됐다.

음성에서는 증평의 플라스틱제품 제조업체 확진자와 접촉한 30대 외국인이 접촉자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16일 50대 내국인 직원이 확진되더니 접촉자 검사에서 동료들이 잇따라 확진되는 등 지금까지 8명(내국인 1명, 외국인 7명)이 확진됐다.

음성에선 발열과 기침, 근육통, 오한 등의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30대도 확진됐다. 감염 경로는 뚜렷하지 않다.

증평에서는 취업에 앞서 검사를 받은 40대 외국인이 확진됐다. 검사 당시 기침과 오한 등의 증상이 있었다. 감염 경로는 불분명하다.

확진자 20명이 더 늘어나면서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479명이 됐다. 전날까지 63명이 숨졌고, 2224명이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됐다.

백신 접종은 대상자 19만385명 가운데 이날 오후 4시까지 6만8273명(35.9%)이 백신을 맞았다. 이상반응은 281건이 신고됐다.

이 가운데 중증 사례는 4건으로 접종 뒤 폐렴 등의 증상을 보였던 80대 2명이 지난 15일과 16일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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