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홈런으로 2000안타' KIA 해결사 최형우 앞세워 LG 3연전 선승[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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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갈증과 자신의 대기록을 두루 달성하며 승리까지 이끌었다.
KIA는 20일 잠실 LG전에서 최형우의 뜨거운 방망이와 선발투수 애런 브룩스의 호투로 6-3 승리를 거뒀다.
지난 6일 고척 키움전 최형우의 솔로포 이후 13일, 11경기 동안 홈런이 없었던 KIA는 이날 다시 최형우가 대포를 쏘아 올리며 승리까지 맛봤다.
LG가 3회말 1점을 뽑고 브룩스의 투심 패스트볼에 타이밍을 맞추고 있을 때 KIA는 최형우의 두 번째 홈런으로 다시 4점차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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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홈런 갈증과 자신의 대기록을 두루 달성하며 승리까지 이끌었다. KIA가 베테랑 최형우(38)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주중 3연전 선승을 거뒀다.
KIA는 20일 잠실 LG전에서 최형우의 뜨거운 방망이와 선발투수 애런 브룩스의 호투로 6-3 승리를 거뒀다. 지난 6일 고척 키움전 최형우의 솔로포 이후 13일, 11경기 동안 홈런이 없었던 KIA는 이날 다시 최형우가 대포를 쏘아 올리며 승리까지 맛봤다. 더불어 최형우는 이날 홈런 2개를 통해 KBO리그 역대 12번째로 2000안타 고지를 점령했다. 지난 3경기 동안 선발승을 올리지 못했던 브룩스도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그야말로 최형우가 만든 승리였다. 최형우는 1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정찬헌의 몸쪽으로 꽉찬 패스트볼을 우측 담장 밖으로 날렸다.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스윙으로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었고 공은 우측 외야 관중석을 강타했다. 경기 전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우리 클린업이 쳤으면 좋겠다. 정확히 말하면 터커, 최형우, 나지완이 다 컨디션이 올라와서 쳤으면 좋겠다”는 얘기에 첫 타석부터 응답한 최형우였다.
그리고 최형우는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시동을 걸었다. 5회초 2사 1루에서 이번에도 정찬헌의 몸쪽으로 형성된 투심 패스트볼을 우측 관중석으로 받아쳤다. LG가 3회말 1점을 뽑고 브룩스의 투심 패스트볼에 타이밍을 맞추고 있을 때 KIA는 최형우의 두 번째 홈런으로 다시 4점차로 달아났다.
반면 LG는 이날 경기에서 병살타 4개로 허무하게 찬스를 날렸다. 2회말 유강남을 시작으로 3회말 김현수, 7회말 정주현, 8회말 이형종의 타구에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갔다. 수비 에러와 주루플레이 미스 등 전반적으로 돌아볼 부분이 많았다. LG 선발투수 정찬헌은 최형우를 극복하지 못하며 5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3연패에 빠진 LG는 시즌 전적 8승 6패를 기록했다. NC가 KT에 패하며 여전히 순위표에서는 NC와 함께 가장 위에 자리하고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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