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아 살아나라' 똑같은 기대, 다른 결과..KIA 웃고 LG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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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이 살아났으면 좋겠다."
KIA 타이거즈는 4월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KIA 간판타자 최형우는 이날 KIA의 4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최형우의 홈런 두 방으로 단숨에 분위기를 잡아낸 KI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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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글 한이정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타선이 살아났으면 좋겠다."
두 사령탑의 바람은 같았다. 타선이 살아나길 기도했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한 팀은 웃고, 한 팀은 울었다.
KIA 타이거즈는 4월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기분 좋게 3연전 첫 승을 챙겼다.
애런 브룩스의 6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보다 더 KIA를 기쁘게 한 건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형우의 멀티 홈런이다.
KIA 간판타자 최형우는 이날 KIA의 4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1회초 2사 2루에서 타석에 선 최형우는 5구 141km 직구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05m.
시즌 두 번째 아치를 잠실에서 그렸다. 6일 고척 키움전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던 최형우는 12경기 만에 '한 방'을 때려냈다.
최형우의 방망이는 선제 투런포로 불이 붙었다. 2-1로 추가점이 필요했던 5회초 2사 1루에서 최형우는 정찬헌의 투심 패스트볼을 또 제대로 공략해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형우의 홈런 두 방으로 단숨에 분위기를 잡아낸 KIA다. 그동안 팀 홈런 1개로 장타에 대한 갈증, 중심타선이 살아나길 바라는 간절함을 최형우의 멀티홈런으로 모두 털어냈다.
하지만 LG는 KIA와 반대였다. 9안타 8볼넷을 기록하고도 3득점에 그쳤다. 그 마저도 홍창기의 투런포가 없었다면 1득점에 그쳤을 일이다. 병살타만 4차례가 나왔다.
LG는 득점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살리지 못 했다. 2회말 1사 1,2루에선 유강남이 이날 첫 번째 병살타를 기록했고, 3회말엔 김현수가 또 병살타를 치며 찬물을 끼얹었다. 여기에 4회말 2사 만루에선 3루 주자 채은성이 견제사로 잡혀 허무하게 기회를 날려 버렸다.
7회말 세 번째 병살타를 기록한 LG는 8회말 홍창기의 투런포로 2점차까지 따라 붙으며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2사 만루에서 3루 주자 김현수가 우익수 최원준의 보살에 잡혔다. LG의 기회는 또 무득점으로 끝났다.
득점기회를 좀처럼 살리지 못 한 LG다. 그에 반해 KIA 타선은 최형우의 멀티포 포함 9안타 8볼넷 6득점으로 경기 내내 리드를 지켰다. 양 팀 감독의 희망사항은 같았지만 모두 웃진 못 했다. (사진=최형우,김현수)
뉴스엔 한이정 yijung@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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