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아니 주연!'..봄 농구는 외국인 시리즈
[앵커]
프로농구에서 설린저와 모트리 등 시즌 막바지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이 돌풍을 일으켜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삼공사 설린저는 4강 상대인 모비스 숀 롱과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숀 롱을 앞세운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기습적인 석 점포까지.
설린저가 내외곽에서 수비를 뒤흔들자 골밑 오세근과 슈터 전성현 등 동료들의 득점까지 살아나 완승했습니다.
[김승기/인삼공사 감독 : "설린저가 워낙 다 읽고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너무 기쁘게 농구하고 있고, 너무 재밌게 농구하고 있고, 즐거운 농구하고 있어요, 지금."]
2012년 NBA 1라운드 지명을 받아 명성으로는 역대 최고인 설린저의 합류로 팀 평균 득점도 8점 이상 올랐습니다.
설린저는 KT와의 6강 PO에서도 평균 28득점-10.3리바운드라는 놀라운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전자랜드 대체 선수인 모트리도 6강 1차전 31득점 등 공격력을 뽐내며 오리온 격파에 앞장섰습니다.
KCC는 라건아와 헤인즈, 그리고 새로 합류한 알렉산더까지 투입하는 물량공세로 맞설 계획입니다.
[전창진/KCC 감독 : "인사이드보다는 아웃사이드에서 스텝으로 공격을 많이 하는 모습을 봤기때문에 그런 쪽으로 많이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대체 외국인 선수 시리즈로 불리는 네 팀의 뜨거운 4강 경쟁은 내일 막을 올립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심명식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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