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이 구했다는 백신..홍남기 "상반기에 못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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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 통화해 올해 상반기 도입에 합의했다는 모더나 백신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상반기에 물량이 못 들어온다"고 말했다.
홍 직무대행은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과 질답을 주고받던 중 "(한국은 모더나와) 4000만 도즈를 계약했다"며 "상반기에는 저희 물량이 못 들어오고, 하반기에 들어오는 것으로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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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와대 발표와 달라
당시 靑 "대통령이 모더나 백신 상반기 도입 합의"
홍 직무대행은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과 질답을 주고받던 중 "(한국은 모더나와) 4000만 도즈를 계약했다"며 "상반기에는 저희 물량이 못 들어오고, 하반기에 들어오는 것으로 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청와대가 밝힌 내용과 상반되는 것이다.
당시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CEO와 화상 통화를 해 "모더나로부터 2000만 명 분량의 백신 4000만 도즈를 공급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백신 공급 시기도 앞당겨 올해 3/4분기가 아닌 2/4분기부터 공급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 나선 홍 직무대행은 상반기 모더나 백신 도입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 의원은 "무슨 말씀인가? 아니 모더나 CEO와 통화해서 2000만 명분을 확보했다고 청와대가 발표하지 않았는가"라고 재차 물었고 홍 직무대행은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김 의원이 계속해 "대통령이 통화로 계약을 했다면, 그대로 (백신이 2/4분기에) 들어와야 하지 않는가"라고 묻자, 홍 직무대행은 "통화 후 질병관리청이 정식으로 계약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그럼 계약서를 보여달라. 2분기부터 온다 했는데 왜 아직 안 들어오는가"라고 홍 직무대행을 몰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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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0h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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