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 호투' 한화 킹험, 팀 화요일 4연패 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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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닉 킹험(30)이 팀의 한 주 시작을 오랜만에 승리로 열었다.
킹험은 2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5안타 2볼넷 10삼진 1실점의 호투로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 유니폼을 새로 입은 킹험은 개막 이후 앞선 2경기에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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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험은 2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5안타 2볼넷 10삼진 1실점의 호투로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지난해 10월 13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이어진 화요일 4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 유니폼을 새로 입은 킹험은 개막 이후 앞선 2경기에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하고 있었다. 준수한 기록이지만, 9.2이닝 소화에 그쳐 선발투수로는 2% 부족한 면모를 보인 것도 사실이다. 첫 등판이었던 8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3.2이닝 4실점을 기록한 게 컸다.
킹험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기록하며 드디어 한화가 원하던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20일 키움전에선 무려 10개의 삼진을 빼앗는 위력적 투구까지 과시했다.
출발은 깔끔하지 못했다. 킹험은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후속타자 서건창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설상가상 보크까지 범해 상대에게 선취점을 헌납했다. 초반부터 흔들릴 요소가 다분했지만, 다행히 이후 3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킹험은 이후 안정세를 보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누상에 주자를 계속 내보냈지만,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을 앞세워 무실으로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3가지 구종만으로 10개의 삼진을 잡은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킹험은 이날 직구, 커브, 체인지업만을 던졌는데,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를 찍었다. 예리하게 떨어지는 커브와 체인지업으로 키움 타자들의 배트를 연신 헛돌게 만들었다.
킹험의 호투 속에 타자들도 초반부터 든든한 득점지원을 해줬다. 3회에만 대거 5점을 뽑아줬다. 킹험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에도 집중력을 발휘해줬다. 8회 2점을 추가로 뽑아냈다.
킹험은 경기 후 “몸 상태가 너무 좋고 현재 공을 던지는 느낌도 좋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오늘은 내가 내준 점수보다 우리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내줘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종을 3가지만 던진 것에 대해선 “평범한 5가지 구종을 구사하는 것보다는 자신감 있고 편안하게 던질 수 있는 3가지 구종을 선택하는 게 더 좋다”고 설명했다.
대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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