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세대 교체 목소리..홍준표 복당은?
[KBS 대구]
[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는 당초 주호영 의원과 정진석 의원의 2파전이 예상됐는데 세대 교체 바람을 타고 초선 의원들의 약진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준표 의원 복당 문제를 놓고도 당내 초.재선 의원을 중심으로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지역 출신 의원들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는 모양새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당권 후보에 이름이 거론되는 후보는 10여 명입니다.
보궐선거 전에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충청 출신의 정진석 의원 간 2파전이 예상됐지만, 정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김웅, 윤희숙 의원 등 초선 의원과 이준석 최고위원 등이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하면서 세대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현재 가장 유력한 당권 주자인 주 원내대표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후임 원내대표가 뽑히면 제 임무는 종료하는 거죠. (대표님의 당 대표에 관한 의사는 언제쯤에 표명하시나요?) 저는 제가 원내대표로 있을 동안은 일체 그런 일을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국민의힘 의원 103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56명을 차지하는 초선 의원들은 각종 현안에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정치권 쇄신을 외치는 일부 초선 의원들은 홍준표 의원의 복당도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감지한 홍 의원은 SNS를 통해 외부 사람과도 합당하고 영입하자고 외치는 마당에 자기 집 사람의 귀가도 막는다면 당원과 국민들이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홍 의원의 복당 문제는 당내 주요 이벤트가 끝난 뒤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정리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그래픽:김지현
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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