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불가리아 외교관 2명 추방.."러 외교관 추방에 맞대응"

유철종 2021. 4. 20. 21: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자국 주재 불가리아 외교관 2명에 추방 명령을 내렸다.

앞서 불가리아 외교부는 지난달 22일 자국 검찰이 간첩 혐의로 기소한 러시아 외교관 2명을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하고 72시간 내 출국하라고 요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자국 주재 불가리아 외교관 2명에 추방 명령을 내렸다.

러시아 외무부는 20일(현지시간) 보도문에서 "오늘 아타나스 크리스틴 불가리아 대사가 외무부로 초치됐으며, 이 자리에서 러시아 주재 불가리아 대사관 영사과의 1등 서기관 N. 파나이오토프와 경제통상 부서 1등 서기관 Ch. 흐리스토조프를 페르소나 논그라타(외교적 기피인물)로 선언하는 외교문서를 대사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직원들에게 72시간 이내에 러시아 영토를 떠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소개했다.

외무부는 "이 조치는 지난 3월 불가리아 측에 의해 취해진 소피아 주재 러시아 대사관 직원 2명에 대한 페르소나 논 그라타 지정이란 전혀 근거 없는 결정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불가리아 외교부는 지난달 22일 자국 검찰이 간첩 혐의로 기소한 러시아 외교관 2명을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하고 72시간 내 출국하라고 요구했다.

불가리아 검찰은 "외교적 면책 특권을 가진 러시아인 2명이 불법적인 정보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교관들은 불가리아 전·현직 군 관계자들로부터 군사 기밀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 불가리아의 외교관 맞추방은 최근 러시아가 미국, 폴란드, 체코 등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들과 외교관을 상호 추방하는 외교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러시아 외무부 청사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cjyou@yna.co.kr

☞ 경차 주차칸 2개 차지한 벤틀리…스티커 붙이자 난동
☞ '14시간 폭행' 누명 벗은 박상하 "아니라는 데도 모두가 믿어"
☞ "사탄으로 보였다" 착각…부엌칼 든 엄마 살해한 아들
☞ 사지마비 간호조무사 남편 靑청원…"국가가 있기는 하나"
☞ 점원 볼 부풀고 눈 핏줄 터져…대사부인 폭행 현장영상 공개
☞ "진심으로 사죄" 국물 재탕 맛집 업주 글 올렸지만…
☞ 93세父 살해하고 성추행범 몰아…무죄 받았던 딸 알고보니
☞ 50원에 상장한 코인 한때 5만3천800원으로 폭등
☞ 보이스피싱에 365억원 날린 90세 할머니 어쩌나
☞ 열차 들이닥치기 1초 전…선로 떨어진 아이 구한 역무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