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38명 확진..'진주 지인 모임' 관련 누적 79명

손원혁 2021. 4. 2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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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상향한 진주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단란주점을 매개로 한 '진주 지인 모임' 누적 확진자가 79명으로 늘었습니다.

진주시는 단란주점 종사자에 대해 전수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신규 확진자는 38명, 진주 17명, 김해 10명, 창원과 사천 각 4명, 양산 2명, 하동 1명입니다.

'진주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가 6명 추가됐습니다.

앞서 나온 진주 확진자 2명이 단란주점을 각각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역학조사 범위를 넓히면서 단란주점 출입자 명부를 통해 확인한 겁니다.

'감염 경로 조사 중'으로 분류됐던 확진자 10여 명이 추가로 포함돼 '진주 지인 모임' 누적 확진자는 79명입니다.

증상이 있었는데도 검사를 받지 않고 단란주점에서 일하거나 직장생활을 한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특히 단란주점 사업주는 처음 조사에서 단란주점을 운영하는 사실도 숨겨 진주시가 역학조사 방해 혐의로 고발 조치할 계획입니다.

시민 3분의 2에 해당하는 23만여 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진주시.

경남에서 유일하게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상향하는 등 강력한 방역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준석/진주시 부시장 : "유흥주점 및 단란주점 전 종사자에 대하여 오늘(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합니다."]

김해 확진자 10명 가운데 일부는 삼계동 '김해북교회' 방문자입니다.

교회 폐쇄회로TV가 없어 방역당국은 지난 12일부터 15일 사이 이 교회 방문자는 진단검사를 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천에서 '디들리밥' 관련으로 3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42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 한 사람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지난 3주 동안 1 미만으로 안정세를 보이다 이번 주 1.29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확진자 38명 가운데 16명이 감염 경로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구체적인 감염원 없이도 모른 상태로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방역상 위험도가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파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접촉자 파악이 중요하다며, 다중이용시설에서 출입자 명부 작성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그래픽:박부민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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