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망 발표 '초읽기'..부울경 '촉각'

노준철 2021. 4. 2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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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앞으로 10년 철도망 계획이 담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동남권 메가시티를 추진 중인 부산·울산·경남은 1시간 생활권의 광역교통망 확보가 필수여서 이번 발표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과 울산, 경남 창원과 대구까지, 동남권을 순환하는 총연장 186km의 메가시티 급행철도, 'MTX'가 추진 중입니다.

이 사업이 완성되려면 공사 중인 노선에 더해 80km 구간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데 사업비만 2조 8천890억 원에 달합니다.

광역교통망 연결을 통한 1시간 생활권 확보는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의 첫 과제.

부산·울산·경남이 사활을 거는 이윱니다.

오는 2030년까지 10년간 우리나라 철도 계획 밑그림이 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달라며 부산은 5개, 울산은 4개, 경남은 17개 철도 노선을 각각 국토교통부에 건의했습니다.

대다수 노선이 도시와 도시 간 광역권 연결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김지권/부산시 물류인프라팀장 : "가덕신공항과 부·울·경 동남권 메가시티 연결 등 향후 10년에 대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노선에 대해 신청을 하게 됐고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간 경쟁도 치열합니다.

이번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광역자치단체가 신청한 노선은 170여 개, 사업비만 200조 원이 넘습니다.

[최진석/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 "국가철도망을 국가에서 하다 보니까 주로 간선 중심으로 투자했어요. 지방 대도시권에 광역철도가 지금까지 없다시피 하잖아요? 그래서 지역 균형발전 관련 내용(노선)을 많이 넣었어요, 이번에는."]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국가철도망 연구용역 결과 온라인 공청회를 오는 22일에 열고 국가철도망 계획 초안을 공개합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이동훈

노준철 기자 (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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