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험 2승+하주석 2타점' 한화, 시즌 첫 연승..키움 6연패 수렁

하주석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한화는 20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 홈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질주한 키움은 시즌 6승8패를 기록하며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공동 8위를 유지했다. 반면 6연패에 빠진 키움은 5승10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화의 선발투수 닉 킹험은 6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2승(무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하주석이 1안타 2타점, 장운호가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키움 선발 김정인은 3이닝 5피안타 1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고전하며 2패(무승)째를 떠안았다. 서건창이 3안타, 전병우가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키움은 1회초 무사 1, 3루에서 투수 보크로 3루주자 이용규가 홈을 밟아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의 방망이가 3회 불을 붐었다. 한화는 무사 1, 2루에서 유장혁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한 베이스씩 이동시켰다. 다음 타자 정은원과 박정현, 하주석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대거 5득점을 뽑았다. 후속 라이온 힐리의 병살타 때 3루주자 박정현이 홈을 밟아 1점 더 추가했다.

키움은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 전병우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고, 8회초 2사 1, 3루에서 상대 2루수 실책으로 1점을 더 추격했다.

한화는 8회말 1사 2루에서 노시환과 장운호가 연속 적시타를 뽑아내며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한화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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