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뇌부와 갈등' 경질된 무리뉴, 베일 영입 반대했었다

신은현 기자 2021. 4. 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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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에서 전격 경질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수뇌부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가레스 베일의 영입을 반대했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을 비롯한 수뇌부가 영입을 성사시켰고, 갈등의 씨앗이 됐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부터 선수단에 관한 전권을 구단에 요청하는 감독이지만 토트넘은 레비 회장을 비롯한 수뇌부의 입김이 더 강한 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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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은현 기자= 토트넘 훗스퍼에서 전격 경질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수뇌부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가레스 베일의 영입을 반대했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을 비롯한 수뇌부가 영입을 성사시켰고, 갈등의 씨앗이 됐다.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서 경질됐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베일, 호이비에르, 레길론 등 수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기대를 모았고,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우승 후보로 손꼽혔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아쉬움을 남겼다. 현재 리그에서는 7위에 내려앉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FA컵에서 조기에 탈락했다.

문제는 내부 분열이었다. 해리 케인, 손흥민, 호이비에르, 모우라 등 핵심 선수들은 무리뉴 감독을 지지했지만 베일, 은돔벨레, 알더베이럴트 등은 무리뉴 감독의 고집스러운 전술 운영과 선수기용 방식에 실망하며 라커룸이 분열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빡빡한 일정 속에 주전 선수들의 체력은 급격히 저하됐고 부상 선수들까지 속출했다. 성적에 이어 경기력까지 침체되며 제대로 된 위기에 직면했고, 결국 무리뉴 감독은 경질됐다.

이에 대해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무리뉴 감독의 강한 지도 방식에 선수들은 환멸을 느꼈다. 무리뉴 감독의 강한 질책에 몇몇 선수들은 잘 반응했지만 라커룸은 분열됐고, 선수들은 믿음을 잃었다"면서 "오직 케인만이 무리뉴 감독을 마지막까지 지지했다"며 무리뉴 감독의 지도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구단 수뇌부와 갈등도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부터 선수단에 관한 전권을 구단에 요청하는 감독이지만 토트넘은 레비 회장을 비롯한 수뇌부의 입김이 더 강한 구단이다. 특히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베일을 놓고 무리뉴 감독과 갈등을 일으키기도 했다.

영국 '텔레그라프'"무리뉴 감독은 베일의 영입을 반대했다"면서 베일의 영입이 내부 분열의 씨앗이 됐고, 결국 무리뉴 감독이 경질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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