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온난화 계속..2020년 기온 역대 최고 수준

서동균 기자 2021. 4. 2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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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축 등에도 불구하고 전 지구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세계기상기수 WMO(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은 2016년, 2019년과 함께 역대 가장 더웠던 3개년 중 한 해로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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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축 등에도 불구하고 전 지구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세계기상기수 WMO(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은 2016년, 2019년과 함께 역대 가장 더웠던 3개년 중 한 해로 기록됐습니다.

기온은 산업혁명 이전(1850-1900)보다 무려 1.2℃나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파리협정에서 정한 산업화 대비 2100년까지 2℃ 상승, 그리고 최대한 노력으로 1.5℃ 안팎으로 기온 상승을 막자는 범위에 고작 0.3℃ 차이입니다.

세계기상기구는 높은 기온으로 지구 곳곳에서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났고, 코로나19의 고통을 가중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는 작년 8월, 54.4℃를 기록하면서 지난 80년 동안 지구 상에서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고, 서부 루이지애나주에 상륙한 허리케인 '로라'는 약 19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야기했습니다.

바다에선 온도가 높은 상태가 수일 간 지속되는 폭염 상태가 80% 이상으로 대부분의 해양에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2020년은 기후가 극단적으로 혼란스러운 한 해였다"며 "기후변화가 초래할 최악의 충격을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도 올해 코로나19 사태로부터 경제가 점점 회복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역대 두 번째 수준인 330억t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서동균 기자wind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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