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분야 대정부 질문..부동산·백신 수급 공방 가열
[뉴스리뷰]
[앵커]
국회 본회의에서는 경제 분야를 주제로 이틀째 대정부 질문이 진행됐습니다.
부동산 안정 대책과 백신 수급 상황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빚어졌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제 분야를 주제로 한 이틀째 대정부 질문.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부동산 시장 불안정에 송구하다면서 실수요자 대출 규제와 종부세 완화 등 일부 정책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재·보궐 선거가 끝나고 (여당 참패) 원인이 뭐냐라고 물으니 집값 상승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는 얘기가 있고…."
<홍남기 / 국무총리 직무대행> "무주택자, 청년, 신혼부부 이런 분들에 대해서는 대출 문턱을 더 낮출 것이 있으면 살펴보도록 하고요."
백신 수급 불안정도 쟁점이었습니다.
홍남기 총리 대행은 오는 11월 65~75%의 집단 면역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모더나 백신의 상반기 도입에는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야당 의원과의 날 선 공방전도 빚어졌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2분기부터 (모더나 백신) 총 2,000만 명분 확보라고 청와대가 발표를 했죠. 그 백신은 지금 어딨습니까?"
<홍남기 / 국무총리 직무대행> "(모더나 백신) 상당 부분이 상반기에는 물량이 많이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었고, 하반기에 들어오도록 되어있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통화가 계약입니까? 협약과 계약 헷갈려 국민들께 얘기하지 마십시오."
<홍남기 / 국무총리 직무대행> "통화를 하고 질병관리청에서 정식으로 계약을 했습니다."
홍 총리대행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홍남기 / 국무총리 직무대행> "경제부총리로서 건의받은 (사면) 내용을 관계 당국에 전달했고, 대통령 고유 권한 사항이기 때문에 제가 판단할 사항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날 김상희 부의장이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국민의힘을 향해 조롱성 발언을 한 것에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 "사과부터 하세요! 이렇게 해놓고 회의를 진행할 수 있어요? 아무 말도 없이?
<김상희 / 부의장> "양향자 의원님 질의하세요."
김 부의장이 사과에 응하지 않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정부질문 도중 전원 퇴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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