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 '자가격리 위반' 6개월 만에 사과 영상.."한국 국적·국민연금 납부"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2021. 4. 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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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국가비가 자가격리 위반 논란 6개월 만에 영상을 공개하고 건강보험료 납부, 국적 논란 등에 대해 사과 및 해명했다.

국가비는 "많은 반성과 고민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더 늦기 전에 그간 저와 관련한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직접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자가격리 수칙 위반, 건강보험료 납부 여부, 국적 등 여러 논란에 대해 하나씩 해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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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국가비

유튜버 국가비가 자가격리 위반 논란 6개월 만에 영상을 공개하고 건강보험료 납부, 국적 논란 등에 대해 사과 및 해명했다.

국가비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국가비입니다'란 제목의 영상을 올려 자가격리 수칙 위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국가비는 "그동안 저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오랫동안 침묵하면서 여러분들에게 큰 실망을 드린 것 같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저는 법적절차에 성실히 임하는 게 그 당시 제가 꼭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었고, 사실이라 알고 있던 것들이 잘못됐다는 걸 알게 된 순간 혹시라도 섣부른 말이나 행동을 통해 다른 분들에게 또 다시 피해를 드리지 않을까 걱정스런 마음도 컸다"며 "그리고 무엇보다 제 자신에게 너무나 실망했었고 자책했기 때문에 스스로를 되돌아 볼 시간이 필요했다"고 뒤늦게 입장을 밝히는 이유를 설명했다.

국가비는 "많은 반성과 고민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더 늦기 전에 그간 저와 관련한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직접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자가격리 수칙 위반, 건강보험료 납부 여부, 국적 등 여러 논란에 대해 하나씩 해명에 나섰다.

먼저 자가격리 기간 방역수칙을 어기고 집 현관에서 지인들과 생일파티를 한 데 대해서는 "1월에 기소유예 판결을 받았다"며 "제 잘못으로 인해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보험료 납부에 대해 "지적해주신 것처럼 저는 건강보험료를 낼 수 없는 조건이 맞더라. 저는 작년 10월까지 건강보험공단 명의로 발송된 이메일 고지서에 따라 다름아닌 국민연금을 납부해 왔던 건데 저는 이걸 건강보험료를 내고 있다고 그때까지 단단히 착각하고 있었고 이걸 심지어 너무나 당당하게 공개적으로 말씀드렸다"며 "그런 저의 무지가 너무나 부끄럽고 그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혼란을 드리게 돼 정말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국적과 관련해 국가비는 "저는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났고 여러 나라에서 살아야 했지만 부모님께서 저를 오직 한국인으로만 키우고 싶어하셨고 저도 그렇게 살아왔다"면서 "성인이 돼서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외국 국적 불행사 서약서를 서명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적을 박탈당한다고 해서 성인이 되고 난 후 그 서약서를 쓰고 쭉 대한민국 국적자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비는 현재 영국에서 질병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그동안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제 일상의 크고 작은 범위를 여러분과 함께 공유해 왔는데 잘못된 언행과 무지로 인해서 여러분들에게 얼마나 큰 배신감을 느끼셨을지 생각하면서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논란에 대한 반성과 시청자들에 대한 보답의 의미로 자선단체 정기후원을 시작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성장하고 더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앞서 국가비는 지난해 10월 영국에서 귀국해 자가격리를 하던 중 집 현관에서 지인을 맞아 생일파티를 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논란을 빚었다.

서울 마포구보건소는 국가비의 자가격리 위반 여부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국가비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월 국가비를 기소유예 처분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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