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측근 채용·폭언 논란 김우남 마사회장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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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 채용 지시를 거부한 직원에게 폭언한 혐의로 고발된 한국마사회 김우남 회장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계는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에 대해 시민단체가 강요미수죄로 고발장을 접수한 사건을 수사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고발장에서 "올해 3월 초께 김 회장이 의원 시절 보좌관을 한국마사회 비서실장으로 특채 채용하라는 지시를 거부한 인사 담당부서 직원에게 욕설과 막말을 하면서 채용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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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측근 채용 지시를 거부한 직원에게 폭언한 혐의로 고발된 한국마사회 김우남 회장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계는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에 대해 시민단체가 강요미수죄로 고발장을 접수한 사건을 수사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고발장에서 "올해 3월 초께 김 회장이 의원 시절 보좌관을 한국마사회 비서실장으로 특채 채용하라는 지시를 거부한 인사 담당부서 직원에게 욕설과 막말을 하면서 채용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특혜채용 의혹 및 막말로 논란을 빚은 김 회장에 대한 감찰을 김진국 민정수석에게 지시한 바 있다.
김 회장은 하루 뒤인 15일 한국마사회 사내 게시판에 ‘금번 사태에 대한 회장 입장문’을 올렸다.
김 회장은 입장문에서 "저의 일과 관련해 대통령님께서는 사실 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고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하셨다"며 "저는 민정수석실에서 실시하는 이번 감찰에 성실히 임하겠다. 또 감찰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에 맞는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단체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담당자를 배정한 상태"라며 "조만간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제17~19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냈고,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마사회를 피감기관으로 하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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