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별곡] 원피스+무쌍 콜라보 '원피스 해적무쌍'도 인기폭발

정리=박명기 기자 2021. 4. 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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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EI – 진삼국무쌍(真 · 三國無双) #3 오메가 포스의 콜라보 전략 잇단 성공

KOEI – 진삼국무쌍(真 · 三國無双) #3 오메가 포스의 콜라보 전략 잇단 성공

오메가 포스(ω-Force)는 '진삼국무쌍' 시리즈의 개발팀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게임도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페르소나 5 스트라이커'(Persona 5 Strikers), '원피스: 해적무쌍 4'(One Piece: Pirate Warriors 4)와 같은 게임도 오메가 포스에서 개발했다. 

[Persona 5 Strikers, One Piece: Pirate Warriors 4https://www.amazon.com/]

오메가 포스에서 개발한 무쌍 시리즈 중 '원피스 해적무쌍'은 일본에서 '드래곤볼'과 '슬램덩크' 이후로 국민만화로 불리는 '원피스'를 소재로 '원피스'와 코에이테크모의 '무쌍' 시리즈의 콜라보 작품이다.

'원피스 해적전사'는 '일기당천', '일당백'이라는 컨셉으로 '진삼국무쌍' 시리즈의 시스템을 계승하여 단순한 버튼 조작으로도 화려한 액션으로 적을 섬멸할 수 있는 액션 게임이다. 코에이테크모의 오메가포스는 '원피스' 외에도 '건담'과 콜라보한 '건담무쌍'이란 '북두의권'을 소재로하는 '북두무쌍', 닌텐도의 '젤다'와 합작한 '젤다무쌍'등 온갖 다양한 '무쌍' 시리즈를 출시했다.

[One Piece: Pirate Warriors 4https://www.godisageek.com/reviews/one-piece-pirate-warriors-4-review/]

'원피스 해적무쌍'은 이전에 '건담무쌍'과 '북두무쌍' 시리즈에 이어 새로 출시한 무쌍 시리즈로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합작으로는 3번째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국내의 경우 출시 초기 대상연령이 저 연령층이었지만 한글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예약물량만으로도 50만 장을 돌파할 정도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았던 작품이다. '원피스 해적무쌍'은 한글판 출시였으면 아마 배 이상 판매됐을 것 같아 아쉬움이 많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원피스 해적무쌍'은 기존에 '원피스' 관련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보았다면 금방 적응할 수 있도록 원작의 기본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는 구조였고 애니메이션의 명장면들도 게임 내 동영상으로 이벤트를 잘 재현해 원피스 팬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

원작의 주인공이기도 한 '몽키 D. 루피'를 필두로 '롤로노아 조로', '나미', '우솝', '상디', '토니토니 쵸파', '니코 로빈', '프랑키', '브룩', '징베', '보아 행콕', '포트거스 D. 에이스', '에드워드 뉴게이트'와 같은 원작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도 원피스 팬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12년 3월 1일 '원피스 해적무쌍'을 시작으로 2013년 3월 20일 '원피스 해적무쌍2', 2015년 3월 26일 '원피스 해적무쌍3' 이후 2020년 3월 26일 '원피스 해적무쌍4', DLC까지 출시되었으며 마지막 발매한 '원피스 해적무쌍 4'는 한글화를 지원한다. 진작에 한글판으로 출시했으면 시리즈 초기부터 현재까지 더 많이 인기를 얻고 판매량도 훨씬 증가했겠지만 아쉬운대로 PC버전을 구매해서 별도의 한글패치를 한 사람들도 많았다.

[ZELDA無双(ゼルダ無双 厄災の黙示録)https://onjapan.co.kr/deal/detail?url=193_73781&shop_id=yhshop]

'젤다무쌍 대재앙(厄災の黙示録)의 시대'는 2020년 11월 20일 출시한 게임으로 코에이 테크모(KT)가 유통을 담당하고 오메가 포스에서 개발을 맡았다. 기존 코에이 테크모의 무쌍 시리즈에 닌텐도의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콜라보레이션 액션 비디오 게임이다. '젤다무쌍'은 발매 이후 각종 평가 점수 매체에서 8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아 기존의 다른 무쌍 시리즈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게임이다.

[ZELDA無双(ゼルダ無双 厄災の黙示録)https://onjapan.co.kr/deal/detail?url=193_73781&shop_id=yhshop]

처음 코에이 테크모에서 닌텐도의 '젤다' 시리즈롤 소재로 한 '젤다무쌍' 출시 발표가 있을 때 기존의 '젤다' 시리즈 팬들은 명작 게임의 훼손이 우려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링크가 화려한 액션을 펼치며 종회무진 화면을 누비는 모습을 보고 또 다른 '젤다' 시리즈에 매료되었다.

'젤다무쌍'은 지면의 풀포기가 흔들리는 모습이나 흙먼지가 이는 모습 등 세심한 연출 효과로 원작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2016년 닌텐도 3DS용으로 출시한 '젤다무쌍 하이랄의 전설들(ゼルダ無双 ハイラルオールスターズ)'에 이어 2020년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출시한 '젤다무쌍 대재앙의 시대(ゼルダ無双 厄災の黙示録)'도 좋은 평을 받았다.

현재 젤다무쌍 DLC '익스팬션 패스'가 공개되었는데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추가되고 무기 타입과 챌린지 '왕립 고대 연구소' 추가와 강력한 몬스터 추가 등이 예정되어 한동안 '젤다무쌍'의 인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ガンダム無双https://www.amazon.co.jp/-/en/dp/B00EZF3US0[

'건담무쌍(ガンダム無双)'은 2007년 3월 1일 플레이스테이션 3로 첫 시리즈 출시를 시작으로 2007년 12월 27일 '건담무쌍 인터내셔널', 2008년 2월 '건담무쌍 Special', 2008년 12월 '건담무쌍2', 2010년 12월 '건담무쌍3', 2013년 12월 '진(眞) 건담무쌍'까지 출시한 게임으로 반다이 남코 게임즈와 오메가 게임즈, 코에이 테크모의 합작이다.

건담이라는 소재 자체가 워낙 대중적이고 인기 있는 콘텐츠였기 때문에 발매 이전에 팬들의 기대감이 엄청났지만 정작 출시 이후 엉망인 AI와 메카 전투라는 특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팬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계속해서 개선되어 시리즈 마지막 작품이었던 '진(眞) 건담무쌍'에서는 최종판답게 그래픽적인 부분의 개선도 눈에 띄게 나아졌고 다음 시리즈를 기대할 수 있는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그 이후 시리즈가 출시 계획이 없어 많은 팬들이 아쉬워했다.

시리즈 마지막 작품인 '진(眞) 건담무쌍'은 원래대로 하면 '건담무쌍4'가 되어야 했지만 전작까지 이어진 시스템에서 많은 부분이 변경되었고 기존의 작품과는 차별성을 둔다는 의미로 '진(眞) 건담무쌍'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건담무쌍'에서 '진(眞) 건담무쌍'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삼국무쌍' 시리즈가 '진(眞) 삼국무쌍'으로 다시 시리즈 작품이 되었던 것처럼 '진(眞) 건담무쌍'도 시리즈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직까지 시리즈 출시 예정은 없다.

[Mobile 眞 北斗無双https://news.qoo-app.com/en/post/58724]

지금까지 오메가 포스에서 개발한 무쌍 시리즈 중에서 가장 인지도가 적은 것 중에 하나라면 '북두무쌍(北斗無双)' 시리즈가 있는데 이것은 게임의 재미가 없거나 다른 요소에 의해 그런 것 보다는 애초에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출시한 영향도 크다.

2010년 3월 25일 첫 출시를 한 '북두무쌍'은 같은해 2010년 12월 2일 '북두무쌍 International'을 출시하고 2012년 12월 20일 '진 북두무쌍'을 출시한 이후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최근 2020년 '모바일 진 북두무쌍'을 출시했다.

처음 '북두무쌍'이 출시된다는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건담무쌍'이나 '젤다무쌍'때와 마찬가지로 설마 그런 게임이 나올까 했지만 정말로 출시되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한 게임이다. '북두무쌍'은 일본의 유명 만화, 애니메이션인 '북두의 권'을 소재로 하는 무쌍 시리즈이다.

'북두의 권' 만화라면 국내에서도 유명한 만화 중에 하나인데 일본의 주간 잡지 '소년 점프'에서 1983년부터 1988년까지 연재되어 '슬램덩크', '드래곤볼'과 함께 일본 3대 만화로 꼽히기도 하며 일본의 1억 부 판매 클럽에 등록되어있을 정도로 많은 판매부수를 자랑한다.

물론 '도라에몽'이나 '유유백서', '헌터X헌터', '맛의 달인', '명탐정 코난', '죠죠의 기묘한 모험', '소년탐정 김전일', '고르고 13', '베가본드', '원피스', '귀멸의 칼날' 등 많은 만화가 1억부 판매를 달성했지만 사회적으로 미친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북두의 권'은 다른 만화에 비해 유독 더 많은 영향을 끼치며 신드롬에 가까운 사회현상을 보였다. 오히려 지나친 폭력성으로 문제가 되기도 했을 만큼 청소년기에 이 만화를 접한 사람들은 일종의 문화적 충격을 받기도 했다.

[Mobile 眞 北斗無双https://news.qoo-app.com/en/post/58724]

사실 '북두의 권'이야말로 '무쌍' 시리즈에 가장 걸맞은 소재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북두의 권'의 내용은 절대자 1인과 그게 못 미치는 다수의 피 튀는 싸움의 현장이 대부분이다. 주인공 켄시로와 라오우, 토키, 쟈기, 신, 레이, 유다, 슈우, 사우더, 유리아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화려한 무협 액션이 '북두의 권'을 보는 재미인데 주인공 켄시로(ケンシロウ)의 "넌 이미 죽어 있다(お前はもう死んでいる)."의 대사는 북두의 권을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 만한 유명한 대사 중에 하나이다.

'북두무쌍'은 기존의 무쌍 시리즈가 가볍게 다수의 적들을 일거 소탕하는 느낌이었다면 '북두의 권'의 원작 느낌을 살리기 위해 한 방 한 방이 묵직하게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액션으로 변화하였다. 주인공의 묵직한 펀치와 발차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묵은 체중을 내려가게 할 정도로 시원한 타격감이 있었고 발매 2일만에 50만장이 판매될 정도로 무쌍 시리즈 중에서는 비교적 괜찮은 판매량을 보였다. (오히려 '진 삼국무쌍 3'가 '북두무쌍'에 판매량으로 밀렸다).

[오메가 포스(ω-Force)https://www.koeitecmo.co.jp/business/entertainment/#omega_force]

오메가 포스는 진 삼국무쌍을 시작으로 '진삼국무쌍' 시리즈, '전국무쌍' 시리즈, '무쌍 오로치' 시리즈, '트로이 무쌍', '무쌍 스타즈', '건담무쌍', '북두무쌍', '원피스 해적무쌍', '젤다무쌍', '아르슬란 전기×무쌍', '베르세르크 무쌍', '파이어 엠블렘 무쌍' 등 수많은 프랜차이즈 시리즈를 개발/출시하면서 기존에 없던 일대다 액션 게임으로 무쌍 장르라는 것을 만들어냈다.

무쌍 시리즈는 콘솔 게임기를 구매할 때 스포츠 게임과 함께 기본적으로 1개 정도는 구매하는 필수 타이틀로 자리 잡았다. 다만, 한국과 일본 등지의 아시아권에서의 인기나 인지도만큼 서양에서의 인지도는 상당히 낮은 편인데 일단 메인 주제로 삼고 있는 내용들이 대부분 중국이나 일본의 역사와 같이 서양의 입장에서는 잘 알지 못하는 분야이고 정해진 루트를 강제로 따라가야 하는 강제진행형 게임과 같은 경우 자유롭게 각자의 개성에 맞게 문제를 해결해 가는 것을 중요시 여기는 풍토와 잘 맞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게임 평가 매체에서도 서양의 경우 굉장히 낮은 점수를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반대로 일본의 게임 매체는 굉장히 후한 점수를 주는 경우가 많다.

만약에 미국의 남북전쟁이나 프랑스의 나폴레옹 전투나 유럽의 백년 전쟁, 또는 그리스 로마의 이야기 등을 소재로 하는 무쌍 시리즈가 나온다면 조금은 평가가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도 미국의 경우 미국의 독립전쟁을 소재로 하는 무쌍 시리즈를 만들어 달라는 팬들의 요청도 있었다고 하는데 정식 출시될지는 의문이다. 많은 팬들의 요청에도 귀기울여 앞으로도 계속해서 다양한 무쌍 시리즈를 즐길 수 있게 발전해 나가는 시리즈가 되기를 바란다.

글쓴이=김대홍 schnauf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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