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영월 폐기물매립장 건설계획..충북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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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에서 사명을 바꾼 쌍용C&E가 강원도 영월의 석회 폐광산에 폐기물매립장 건설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환경오염을 우려한 충북지역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쌍용C&E는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의 석회 폐광산 19만 1000여 ㎡에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폐기물매립장 인근 쌍용천은 서울의 식수원인 팔당까지 흐르는데 최근 실험에서 매립장 침출수가 사흘만에 쌍용천으로 유입된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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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는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의 석회 폐광산 19만 1000여 ㎡에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축구장 25개를 합친 면적으로, 16년 동안 560만 톤의 폐기물을 매립할 수 있는 규모다.
이곳과 맞닿은 제천과 단양지역 주민들은 침출수 유출로 인한 수자원 오염과 악취 등 환경피해를 우려하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업체 측은 매립장의 친환경 건설과 운영을 강조하며 주민들을 달래고 있다.
쌍용C&E 관계자는 "법적기준보다 대폭 강화된 차수시설을 적용해 주변의 모든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보다 안전하고 완벽한 매립장을 조성 및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반발은 도내 전역으로 확산하며 거세져만 가고 있다.
도내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시멘트지역자원시설세 입법 공동추진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폐기물매립장 사업 계획의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인근에 식수원이 있는데다 이 지역의 지질 특성상 환경오염은 불가피하다는 것.
이들 단체는 폐기물매립장 인근 쌍용천은 서울의 식수원인 팔당까지 흐르는데 최근 실험에서 매립장 침출수가 사흘만에 쌍용천으로 유입된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카르스트지형의 특성상 유입을 막을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시멘트 사업자는 채광으로 망가진 자연을 복구할 법적 책임이 있는데, 업체 측은 복구할 공간을 폐자원으로 채우고 돈도 벌려는 반사회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폐기물매립장 건설 백지화를 위해 환경당국 등을 상대로 반대운동의 수위를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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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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