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톱3'고·박·김, 퀸 자리 놓고 LA오픈 격돌

정대균 2021. 4. 2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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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넘버1' 경쟁이 뜨겁다.

현재 1~3위는 고진영(26·솔레어·9.51점), 박인비(33·KB금융그룹·8.50점), 김세영(28·메디힐·7.96점) 순이다.

만약 이번 대회서 박인비가 우승하고 고진영이 '톱10' 이하의 성적으로 밀리면 순위는 바뀔 가능성이 있다.

반면 2019년 7월부터 지금까지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고진영은 네차례 출전했으나 우승없이 세차례 '톱10' 입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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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포인트 큰 차이없이 나란히
이번대회 결과따라 변동 가능성
박인비·김세영 뚜렷한 상승세
지난주 쉰 고진영 성적에 촉각
김세영
22일 개막하는 LPGA투어 휴젤·에어 프리미어 LA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될 '빅3'. 위부터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 /사진=LPGA페이스북
여자골프 세계랭킹 '넘버1' 경쟁이 뜨겁다. 현재 1~3위는 고진영(26·솔레어·9.51점), 박인비(33·KB금융그룹·8.50점), 김세영(28·메디힐·7.96점) 순이다. 하지만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아 매주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이 불가피하다. 그런 가운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 이후 3주만에 이들 '톱3'가 다시 만났다.

2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윌셔CC에서 열리는 휴젤·에어 프리미어 LA오픈(총상금 150만달러)서 결전을 치르기 위해서다. 고진영은 ANA인스퍼레이션을 마치고 2주만에 열린 지난주 롯데챔피언십에 결장했다. 반면 박인비와 김세영은 동반 출전, 공동 2위에 입상했다.

'LA대첩'의 최대 관심사는 세계 1위가 바뀌느냐 여부다. 만약 이번 대회서 박인비가 우승하고 고진영이 '톱10' 이하의 성적으로 밀리면 순위는 바뀔 가능성이 있다. 최근 추세만 놓고 본다면 박인비의 우승 가능성이 높다. 박인비는 올해 세차례 대회에 출전해 우승, 준우승, 그리고 공동 7위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박인비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LA는 한인타운도 가깝고 항상 자주 왔던 도시라 익숙하다"며 "컨디션도 좋은 편이고 골프장도 나와 잘 맞는 코스"라고 했다. 그는 이어 "다만 그린이 작고 경사가 있어서 그린 플레이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전체적으로 샷이나 퍼트감이 좋다"고 시즌 2승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2019년 7월부터 지금까지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고진영은 네차례 출전했으나 우승없이 세차례 '톱10' 입상이 있다. 올 시즌 목표를 세계랭킹 1위 등극과 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잡고 있는 김세영은 5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아직 우승이 없다.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서 3위와 공동 2위에 입상하면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경쟁자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에서도 직전 대회인 롯데챔피언십에서 3년여만에 LPGA투어 통산 16승에 성공한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4·PXG)의 기세가 무섭다. 리디아 고는 최근 5라운드 성적이 평균 64.4타다. '골프 천재'의 본능이 완전히 되살아난 느낌이다. 비거리가 늘어난데다 100야드 이내 어프로치샷이 더욱 정확해진 게 상승 원동력이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인스퍼레이션에서 압도적인 장타력을 앞세워 깜짝 우승을 차지한 신예 패티 타바타나킷(태국)도 2주간의 달콤한 휴식을 마치고 출전한다. 미국의 간판으로 떠오른 코르다 자매의 시즌 2승 달성 여부도 관심사다. 2019년 대회 우승자인 호주동포 이민지(25·하나금융그룹)는 2년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 대회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열리지 않았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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