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알바' 알고 보니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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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전화사기)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김모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동안 제주지역을 돌며 기존 대출금을 갚으면 더 낮은 이율로 대출을 전환해준다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총 8368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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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대출 미끼 13~15일 5명·8368만원 편취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에서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전화사기)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김모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동안 제주지역을 돌며 기존 대출금을 갚으면 더 낮은 이율로 대출을 전환해준다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총 8368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자금 수거책이며, 대환대출 안내는 피싱 조직의 다른 조직원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15일 전화사기 범행을 의심한 피해자 A씨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 조직은 대출 신청서 작성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휴대전화에 해킹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김씨는 이날 추가 범행을 위해 A씨를 만나기로 했었으나, 보이스피싱 조직이 사전에 A씨 휴대폰에 설치하도록 한 해킹앱을 통해 신고 사실을 알아차리며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추적에 나서 이날 오후 5시쯤 김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김씨는 다른 피해자에게 편취한 1458만원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씨는 경찰 조사에서 “구직사이트를 통해 고수익 알바로 알고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진술했으며, 건당 15~20만원의 대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총 5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조사fmfr 통해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와 와 함께 조직 윗선을 추적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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