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슬로베니아원전 기자재 설치 마무리..'해외진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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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이 슬로베니아원전 기자재 설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유럽시장 개척에 청신호를 켰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슬로베니아 원자력공사(Nuklearna Elektrarna Krško, NEK)로부터 지난해 4월 수주한 '크르슈코 원전 복수기 자성이물질 제거설비'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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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등 유럽 진출 기대감↑
한수원이 슬로베니아원전 기자재 설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유럽시장 개척에 청신호를 켰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슬로베니아 원자력공사(Nuklearna Elektrarna Krško, NEK)로부터 지난해 4월 수주한 '크르슈코 원전 복수기 자성이물질 제거설비'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복수기 자성 이물질 제거 장치'는 증기를 냉각시켜 물로 되돌리는 설비인 복수기 내부에 자성(磁性)을 가진 이물질을 제거하는 장치다.
지난 2010년 한수원이 산학협력(대동피아이, 부산대)으로 공동 개발해 특허를 등록했고, 고리1·2호기에 설치해 성능을 입증했다.
이에 발주처(NEK)로부터 신뢰를 얻어 설치 완료 이후 후속 설비개선 사업에 대한 참여 요구까지 받는 등 향후 슬로베니아 원전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한수원은 슬로베니아 원전 설비 사업의 이행 실적을 기반으로 향후 동유럽뿐만 아니라 전세계 원전으로 국산 기자재 및 운영 정비 수출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사업은 국내 원전 중소기업 개발품을 활용해 제품 홍보, 수주 및 설치까지 완료한 중소기업 상생경영의 모범 사례"라며 "국가별 발전사들의 니즈 파악과 맞춤형 수출전략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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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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