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당신의 이야기"..강하늘X천우희, 힐링의 청춘 로맨스

오명주 2021. 4. 2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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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하늘과 천우희가 보통의 청춘을 그린다.

강하늘, 천우희, 조진모 감독이 자리했다.

영호(강하늘 분)와 소희(천우희 분)의 이야기.

강하늘은 천우희에 대해 '믿보배우'라고 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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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오명주기자] "누군가를 설레면서 기다려본 적 있으신가요?"

배우 강하늘과 천우희가 보통의 청춘을 그린다. 불완전하지만 아름답고 찬란한 20대 남녀로 만난다. 따스한 봄, 감성 멜로 영화로 힐링을 전한다.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감독 조진모) 언론시사회가 20일 오후 2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강하늘, 천우희, 조진모 감독이 자리했다. 

조 감독은 "타인에 대한 상상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그 과정 속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아날로그 감성 영화다. 영호(강하늘 분)와 소희(천우희 분)의 이야기.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다는 내용이다.

2,000년대 향수를 자극한다. 극중 주인공은 폴더 폰으로 전화를 하고, 한 통 한 통 편지를 주고 받는다. 책과 LP가 가득한 헌 책방에서 시간을 보낸다. 

관객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조 감독은 “관객들이 빛나는 아름다움과 불안이 공존했던 청춘을 기억해낼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강하늘이 맡은 '영호'는 삼수생이다. 꿈도 목표도 없이 무력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다 우연히 소희의 언니 소연에 대한 추억을 떠올린다. 즉흥적으로 편지를 보내게 된다.

무엇보다 시나리오에 끌렸다고 밝혔다. "제게 감동을 준 대본이다. 영호라는 인물을 통해 누군가를 순수하게 좋아했던 때를 많이 떠올렸다"고 회상했다.

강하늘의 성장도 담겨 있다. "이전에는 어떻게 하면 그 캐릭터처럼 보일까 고민했었다"며 "영호는 제가 하는 호흡, 표정 등 저 자체로 채우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천우희는 '소희'로 분했다. 소희는 엄마와 함께 오래 된 책방을 운영한다. 어느 날 편지 한 통을 받고, 아픈 언니 소연 대신 답장을 보내게 된다.

영화가 주는 감성에 마음이 움직였다. 천우희는 "시나리오를 읽고 1990년대, 2000년대 감성이 반가웠다. 공감이 많이 됐다"며 "잔잔한 감동이 있는 영화"라고 밝혔다.

천우희에게 있어 이 영화는 도전이기도 하다. 그는 앞서 '한공주', '카트', '곡성' 등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에는 힘을 많이 뺐다.

천우희는 "지금까지 강하고 센 역할을 많이 했었다"며 "소희라는 인물은 다르다. 조금 더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부분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케미는 어땠을까. 강하늘은 천우희에 대해 '믿보배우'라고 칭했다. "처음부터 '나만 잘하면 되겠다' 생각했다. 그만큼 무한한 믿음이 갔다"고 극찬했다.

천우희도 "강하늘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며 "현장에서 볼 때마다 '굉장히 생동감 있는 친구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웃음지었다.

강소라가 영화에 특별 출연한다. 강소라는 극중 수진 캐릭터를 소화한다. 수진은 영호와 같은 학원에 다니는 삼수생. 영호에게 적극 대시하는 역할이다.

강소라와 강하늘은 tvN '미생'에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강하늘은 "미생 때처럼 이번에도 너무 편했다. 촬영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고 받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근래 보기 드문 정서의 영화"라며 "그 때의 감성을 같이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사진제공='비와 당신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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