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인상" vs. "동결"..현 정부 마지막 최저임금 논의 시작

정인아 기자 2021. 4. 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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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현 정부 마지막 해 최저임금 결정을 두고 경영계와 노동계의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인아 기자, 현 정부에선 마지막인 최저임금 논의가 시작됐죠?

[기자]

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20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1차 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 회의에선 노동계가 강경한 태도를 보였는데요.

노동계는 현 정부가 전 정부의 최저임금 평균 인상률인 7.4%보다 높은 인상률을 기록하려면 최소 6.2%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6.2%를 올리면 내년 최저임금은 9천260원이 됩니다.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코로나 경제 위기 상황으로 이미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1만원 공약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경영계는 주휴수당을 합치면 이미 최저임금이 1만원이 넘는다며 동결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코로나19 상황이 최근 4차 재유행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최저임금이 안정된 기조 아래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노동계에선 최저임금 위원을 교체하라는 요구도 했군요?

[기자]

네, 전원회의를 시작하기 전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13일자로 임기가 끝나는 공익위원 전원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수습기간에는 최저임금의 90%만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조항을 포함해 일부 제도들도 개선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앵커]

그럼 내년도 최저임금은 언제쯤 정해지나요?

[기자]

최저임금위원회는 고용부 장관이 심의를 요청한 3월 31일 이후 90일 안에 최저임금을 심의, 의결해야 합니다.

그런데 통상적으로는 고용부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최종 고시하는 8월 5일 이전인 7월 중순쯤 심의를 마치고 결정됩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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