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귀환'..올해 3600도 넘본다

김성훈 기자 2021. 4. 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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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개월 만에 새 역사를 쓴 데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힘이 컸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팔자 행진을 이어왔던 외국인이 이달 들어 사자 흐름으로 돌아섰기 때문인데요. 구체적인 상승 배경과 앞으로의 전망 자세히 알아봅니다. 코스피 지수가 최고점을 찍은 배경,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외국인의 매수세를 꼽을 수 있겠는데요. 

연초 증시를 이끌던 동학개미의 매수세가 다소 주춤해진 사이, 외국인이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넉 달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는데, 이달에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1분기까지는 차익실현을 위해 매도 행렬에 나섰다면, 최근에는 기업들의 호실적과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달러 약세에 따른 환차익 기대감과 다음 달 3일 공매도 재개도 외국인의 유입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제 지수가 어디까지 오를지가 관심사겠죠?
네, 일단 2분기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것이 증권업계의 중론인데요.

들어보시죠.

[정용택 /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미국을 중심으로 해서 경기 관련된 지표들이 계속 개선되는 부분들이 나타나고 있고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상승률은 미국보다는 낮지만 지속적으로 올라갈 수 있는 요인은 된다고 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기업의 호실적이 하반기까지 이어지면, 연말에는 3600선을 넘볼 것이란 낙관적인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과열 얘기도 나올 수 있어 보이는데, 좀 더 보수적인 전망도 있습니까?
현재 지수보다 80포인트 가량 높은 3300선 수준으로 상승 폭이 제한될 것이란 의견도 있는데요. 

주가 상승세 속에 과열 논란이 불거지고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금리 인상 문제가 다시 부각되면서 하반기에 냉각기가 올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또 미 바이든 정부가 최근 25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 재원 마련을 위한 증세가 조정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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