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장터 '전면 디지털화' 사업자 모집

총사업비 1050억..6월 1일 마감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조달청이 전자정부 핵심 인프라인 '차세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 구축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은 지난 2002년 개통돼 노후화된 나라장터 시스템을 디지털신기술 기반으로 전면 재구축하고, 26개 공공기관의 자체조달시스템을 통합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4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구축사업 예산 915억원과 별도 발주되는 분리발주대상 소프트웨어와 프로젝트관리조직(PMO), 감리비 등을 감안하면 총사업비는 10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나라장터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최신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해 모든 조달프로세스를 비대면·디지털화하고, 클라우드 플랫폼 전환, 새로운 인증체계 도입 등 정보기술(IT)기반구조도 전면 개편될 예정이다.

사용자 유형과 업무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종합쇼핑몰도 정확한 검색과 비교를 통해 민간쇼핑몰 수준으로 편리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오는 2024년 새로운 시스템이 구축되면 조달기업의 편의와 공공기관의 업무효율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나라장터에 대한 안정성과 신뢰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사업 공고기간은 이달 20일부터 40일간으로 오는 6월 1일 입찰을 마감하며 이후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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