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현배, 동료들 조문 행렬..김창열 조문 여부 관심 [종합]

고 이현배의 빈소에 동료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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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배의 빈소가 20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친형 이하늘이 상주로 조문객을 맞고 있다.

가수 길을 비롯해 래퍼 피타입, 뱃사공, 보이비 등 이현배와 친분이 있었던 연예인 동료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하늘이 "이현배의 죽음에 김창열의 책임도 있다"고 주장한 만큼, 김창열의 조문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김창열이 장례식장을 방문하지는 않았다.

지난 17일 이현배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제주도 자택에서 사망했으며,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이 진행됐다.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고 이현배의 부검을 진행한 강현욱 법의학 교수가 "우심실 쪽이 굉장히 늘어나 있다. 심장에 이상이 발견된 것"이라며 "이를 직접 사인으로 단정 지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치명적인 외상은 없는 상태다.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약독물 검사 등이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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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이하늘이 이현배의 사망에 김창열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불거졌다. 그는 김창열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격한 감정을 담은 댓글을 게재하는가 하면,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김창열과 이현배 사이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하늘의 말에 따르면 김창열과 이현배, 이하늘은 제주도에서 게스트사업을 추진했으나, 김창열이 도중에 일방적으로 투자를 철회하면서 이현배가 빚을 떠안게 됐다고. 이에 이현배가 생활고에 시달리며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김창열은 사업상의 문제로 좋지 않은 상황들이 있었음을 일부 인정하며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후 한 매체는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 이현배의 지분이 없다고 보도했다. 해당 게스트하우스의 소유권을 이현배의 형 이하늘과 김창열이 나눠 갖고 있다고. DJ DOC의 측근은 또 다른 매체를 통해 이현배에게 사업 참여를 제안한 것은 이하늘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iMBC 장수정 | 사진=Mnet, 이하늘 인스타그램,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