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픽보이 "여행 조심스러운 코로나 시국, 갈증 해소 도움되길"[EN:인터뷰①]

[뉴스엔 황혜진 기자]

싱어송라이터 픽보이(Peakboy)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 속 공감과 위로가 되는 신곡으로 돌아왔다.

픽보이는 4월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Anywhere'(애니웨어)를 발매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싱글 ‘Late Night (래잇 나잇)’ 이후 4개월 만에 선보인 신곡이다.

'Anywhere'에는 갇혀버린 삶 속에서도 언제 어디든지 원하는 곳으로 함께 떠나보자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픽보이는 특유의 음색, 보컬, 랩으로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리드미컬 알앤비 곡을 십분 소화했다. 가창뿐 아니라 작사, 작곡, 프로듀싱 역시 도맡아 음악적 역량을 증명했다.

다음은 픽보이의 신곡 발매를 기념해 진행한 인터뷰 일문일답.

Q 지난해 12월 발표한 싱글 ‘Late Night'(래잇 나잇) 이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인데 근황이 궁금합니다.

▲ 싱글 ‘Anywhere’부터 기대해도 좋을 여러 아티스트들의 곡 작업, 앞으로 선보일 제 앨범 작업도 했어요. 또 틈틈이 라이브 콘텐츠도 찍고 여행 콘텐츠에 참여하면서 나름 열심히 바쁘게 보냈습니다.

Q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곡인 만큼 애착이 많이 가는 곡일 것 같은데 작업 과정은 어땠나요.

▲ 연초에 저와 같은 뉴런뮤직 아티스트 폴킴 형의 뮤직비디오 촬영이 제주도라고 해서 답사를 겸해 저도 같이 다녀왔어요. 차를 타고 제주도의 드넓은 초원을 바라보면서 정말 많은 걸 느꼈어요. 평화롭고 자유로운 느낌들이요. 그때의 소리, 장소, 색감 등을 머릿속에 저장하고 그 당시 느꼈던 모든 것들을 곡으로 녹여서 작업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곡이 ‘Anywhere’입니다.

Q 코로나 19로 인해 갇혀버린 삶 속에서 영감을 받아 쓴 곡으로 소개돼 있는데, 이 곡을 듣는 리스너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나요.

▲ 지금은 어디로 놀러 가거나 여행을 간다는 것이 조심스러운 상황인데 다들 마음속으로는 늘 떠나고 싶으실 것 같아요. 어디든지요. 그런 마음을 제가 들려드리는 음악으로라도 조금이나마 해소가 됐으면 합니다.

Q 그간의 발매곡들을 들어보면 장르나 곡에 담긴 메시지는 저마다 다르지만 픽보이만의 감성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특유의 편안한 목소리와 감미로운 음색에 기반한 장점인 것 같은데 스스로 생각했을 때 뮤지션 픽보이의 최대 강점이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 제 이야기를 직접 작사, 작곡, 편곡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많은 다른 아티스트분들도 저처럼 직접 작사, 작곡, 또 편곡도 하시겠지만요. 실제 제 성격처럼 음악도 제가 가진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자유로운 편이에요. 어떻게 보면 속된 말로 지질하거나 모난 부분처럼 보여도 감추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합니다. 당연히 나중에 더 멋있어지면 그땐 제 멋있는 모습도 숨기지 않으려 하고요!

Q 항상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곡을 선보이고 있는데 그만큼 곡 작업에 대한 부담감이나 책임감도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주로 어떤 곳에서 영감을 받는지, 음악을 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음악 작업을 하고 발매를 함에 있어서 고민이나 부담감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부담감이나 책임감은 엄청 많이 느낍니다. 질문을 듣고 요즘 어디서 영감을 가장 많이 받는지 생각을 해봤는데 저는 요즘 음악 들으며 운동할 때 제일 많이 영감을 받는 것 같아요. 또 작업할 때 중요시하는 건 작업을 통해 제 스스로가 재미를 느끼는 감정 그리고 어렵지 않게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것이에요. 그게 저에게는 참 중요한 것 같아요.

Q 꾸준히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음악 팬들, 그리고 아직 픽보이를 알아가는 대중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 올해 첫 디지털 싱글 ‘Anywhere’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봄이 돼 날씨가 너무 좋지만 마음 편히 나가질 못하잖아요. 눈을 잠시 감고 여행가 있다는 상상 속에 제 음악을 즐겁게 들어주세요. 조금이라도 마음속 떠나고 싶은 갈증이 해소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 인터뷰를 여기까지 보신 분들은 꼭 ‘픽보이’를 잘 기억해 두셨다가 어딘가에서 제 음악이나 혹은 저를 보게 되신다면 반갑게 아는 친구처럼 맞이해주세요! 언제나 환영입니다. 마지막으로 '픽유어' 여러분 항상 아낌없는 응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뉴런뮤직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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