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물러선 민주당, 김해영 공직자부동산비리 위원 추천 철회

정용부 2021. 4. 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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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도 하기 전에 좌초 위기에 놓였던 부산공직자부동산비리조사특별위원회가 다시 본궤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부산공직자부동산비리조사특별위원회 자당 몫 조사위원으로 김해영 전 국회의원 대신 이현우 변호사를 추천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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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18일 부산 여·야·정은 선출 공직자와 직계가족, 친인척 등의 최근 10년간 불법 투기를 조사하기 위한 '공직자 부동산비리조사 특별기구'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출범도 하기 전에 좌초 위기에 놓였던 부산공직자부동산비리조사특별위원회가 다시 본궤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부산공직자부동산비리조사특별위원회 자당 몫 조사위원으로 김해영 전 국회의원 대신 이현우 변호사를 추천한다고 20일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민주당은 백번 양보해 공직자 부동산 비리 척결이라는 대의를 위해 국민의힘이 거부하고 있는 김해영 전 의원 대신 다른 변호사를 추천한다”면서 “국민의힘은 지난 3월 합의한 대로 부산의 전·현직 선출직 공직자와 고위 공무원 및 그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비리 조사 특위 구성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주 안으로 자당 소속 시의회 의원들이 부동산 정보 공개를 위한 개인정보 수입 이용 동의서를 시에 제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도 즉각 환영 성명을 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민주당에서 조사대상이 조사위원이 될 수 없다는 우리당의 입장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뒤늦은 결정이지만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조사위원으로는 민주당에서 박상현 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 양미숙 참여연대 사무처장 그리고 이현우 변호사 등 3명이 참여한다.

국민의힘에선 이영갑 변호사, 류승미 변호사, 전제철 부산교육대학교 교수가, 부산시는 류제성 감사위원장, 김은정 부경대 교수, 최우용 동아대 교수 등 총 9명으로 구성한다.

이로써 부산 여야정은 지난 3월 합의한 대로 지역 전·현직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전방위 부동산 비리를 조사하는 특별기구를 설치하고 조만간 상견례를 할 전망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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