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삼성전자 등 주재원 가족 철수 권고

정준형 기자 2021. 4. 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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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심각해지자 삼성전자 인도법인 등이 주재원 가족 철수를 권고했습니다.

업계와 인도 교민사회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현지 시간 오늘(20일) 오전 내부 공지를 통해 주재원 가족의 임시 귀국 관련 왕복 항공권과 자가격리 비용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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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심각해지자 삼성전자 인도법인 등이 주재원 가족 철수를 권고했습니다.

업계와 인도 교민사회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현지 시간 오늘(20일) 오전 내부 공지를 통해 주재원 가족의 임시 귀국 관련 왕복 항공권과 자가격리 비용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확진자 급증과 병상 부족 등이 발생한 현지 상황을 고려했다며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이번 조치는 강제 귀국을 지시하지는 않았지만, 비용 지원을 통해 사실상 철수를 권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에 있는 삼성전자 주재원은 100여명이며, 가족 수는 200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터졌을 때도 주재원 가족 귀국 비용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 외 또다른 한 한국 업체도 주재원 가족의 귀국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한 기업은 1인 지사 형태로 운영하던 현지 법인의 관계자를 일시 귀국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에서는 불과 두 달 전만 하더라도 1만 명 안팎에 불과했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연일 25만 명을 넘어서면서 코로나19 확산이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가 오늘 집계한 신규 코로나19 사망자 수도 1천761명으로 집계돼 종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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